[비즈니스포스트] 애큐온저축은행이 1분기 순이익 41억 원을 내며 5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애큐온저축은행은 1분기 순이익 40억6천만 원을 냈다고 17일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이 순이익을 낸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1분기 이자비용이 489억 원으로 1년 전(611억 원)보다 20% 가량 줄어들며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유가증권 관련 수익(62억 원)과 대출채권 관련 수익(52억 원)도 각각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610%, 510% 늘며 실적 개선을 도왔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비우호적 시장 환경 속에서도 자산의 질적 개선과 수신상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으로 올해 1분기 흑자를 냈다”며 “수신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조달 금리를 내린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수신잔액은 4조7189억 원, 여신잔액은 4조8940억 원으로 지난해 3월 말보다 각각 11.8%, 9.4%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3월 말 기준 12.02%로 1년 전(10.68%)보다 1.34%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비율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분기 말 6.93%로 지난해 1분기 말보다 2.01%포인트 악화됐다.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는 “올해 말까지 300억 원 규모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과감히 혁신해 시장 환경에 민첩히 대응하며 고객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저축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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