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코스메틱’ 시장이 불과 3년(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가운데, 2020년에 설립된 엑소좀 전문기업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이하 에이바이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바이오는 엑소좀 및 나노 리포좀 기술을 연구하고 바이오 신소재를 개발해 여러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식물 엑소좀의 우수한 인체 적합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더마코스메틱 및 메디컬 에스테틱 소재로서 각광받고 있다.
업체는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시카 엑소좀을 주성분으로 한 스킨부스터 ‘엑소라인 리쥬브(Exoline Rejuv)’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3년에 걸친 개발 끝에 기존 인체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의 한계를 보완한 식물성 시카(병풀) 엑소좀을 활용하고 있다. 에이바이오는 병풀 품종부터 자체 개발해 신품종(출원명 호인)을 출원했으며, 이를 통해 엑소좀을 분리 및 정제해 사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엑소라인 리쥬브는 단순한 혁신적인 신제품이 아닌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주춧돌로 자리 잡고 있다.
박시준 대표이사는 “화학물을 사용하던 기존의 캘러스 배양 방법을 대체해 식물의 원물 자체에서 직접 엑소좀을 추출하는 친환경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기술을 채택했다. 이번 엑소라인 리쥬브는 스킨부스터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에이바이오의 성장은 기술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된다. 회사는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과 특허 축적을 통해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줄기세포, 식물, 유산균, 동물 등에서 엑소좀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해조류와 곤충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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