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경영권 찬탈’ 80분간 공방 벌인 민희진·하이브, 29일 결론 전망

조선비즈 조회수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찬탈 의혹을 두고 약 80분간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 민 대표 측은 경영권 탈취 시도나 배임 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고, 하이브 측은 구체적 정황을 제시하며 반박에 나섰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은 경영권 찬탈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하이브 본사. / 뉴스1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은 경영권 찬탈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하이브 본사. / 뉴스1

하이브는 지난달 25일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어 민 대표 해임 등을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요청했고 이사회는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이에 민 대표는 지난 7일 의결권행사금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냈다.

양측 입장을 들은 재판부는 주총이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는 만큼 그 전에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29일 결론 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민 대표 측은 “민희진은 지배주주 변동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계획한 적이 없다. 상상일 뿐”이라며 “이러한 상상조차도 하이브의 동의 없이는 실행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누구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속계약에 따라 뉴진스가 권리 침해를 당하는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고 주주 간 계약에 의해 하이브에 알릴 필요가 있다”며 내부 고발은 합당한 문제 제기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뉴진스 권리가 침해당했는데 이를 방치하는 것이 배임이지 시정하는 것은 배임이 아니다”라며 “채권자 스스로가 시가총액 1조5000억원을 날리는 촌극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민 대표는 앞서 어떠한 투자자와도 만난 적이 없다고 했으나, 감사결과 어도어 경영진은 경영권 탈취의 우호세력 포섭을 위해 내부 임직원과 외부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을 가리지 않고 컨택했다”면서 “하이브 주요 주주사인 D와 주요 협력사인 N사 고위직을 접촉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했다. D와 N은 각각 두나무와 네이버(NAVER)로 알려졌다.

또 “민 대표는 대표이사로서 업무 수행을 맡길 수 없는 중대한 결격사유가 있다”면서 “무속인에게 어도어 사명 결정, 데뷔조 멤버 선정, 뉴진스 데뷔 시기,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전략 등 주요 의사결정 관련 의사를 묻고 절대적으로 따랐다”고 설명했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끓일수록 더 맛있어지는 부대찌개 맛집 BEST5
  • 직장인들의 성지, 여의도 맛집 BEST5
  • 몸보신 하고 싶은 날,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삼계탕 맛집 BEST5
  • 한국인의 취향을 저격하는 이국적인 향, 태국 맛집 BEST5
  • ‘정년이’의 마지막 도전, ‘쌍탑전설’로 유종의 미 거둘까
  • 리들리 스콧 ‘글래디에이터Ⅱ’, 4일간 1위 지켰지만…
  • [오늘 뭘 볼까] 심장이 기억하는 사랑..시리즈 ‘이별, 그 뒤에도’
  • [50th 서울독립영화제] 김영우 프로그래머 추천작 5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리틀 메시’에 1010억 돈다발 안긴 첼시…고작 17살인데 610억 선불로 지급'파격'→올 시즌 이미 ‘20GI’달성→‘제 2의 팔머’기대

    스포츠 

  • 2
    “이민은…” 양육비 미지급 의혹 휘말린 송종국이 ‘캐나다 영주권’ 취득한 근황을 밝혔다

    연예 

  • 3
    홍명보호, 쿠웨이트전 완승 후 팔레스타인전 준비 시작

    스포츠 

  • 4
    막심 지가로프, 대한항공의 해결사로 돌아오다

    스포츠 

  • 5
    호주, 최하위 쿠바에 패배…한국의 도쿄행 가능성 더욱 줄어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차준환, 그랑프리 5차 프리스케이팅 기권 "발목 통증 악화"

    스포츠 

  • 2
    野·진보단체 주말 尹정부 규탄집회...특검 촉구·'李 유죄' 판결 맹비난

    뉴스 

  • 3
    어느덧 30살! 류현진과 한솥밥 먹던 100마일 파이어볼러 WS 우승 영웅, 결국 LA 다저스 떠나나?

    스포츠 

  • 4
    신태용 감독, 일본전 패배에도 인도네시아의 희망 잇는다

    스포츠 

  • 5
    라라 나키 구트만, 오징어게임 OST로 관객 사로잡아

    스포츠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끓일수록 더 맛있어지는 부대찌개 맛집 BEST5
  • 직장인들의 성지, 여의도 맛집 BEST5
  • 몸보신 하고 싶은 날,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삼계탕 맛집 BEST5
  • 한국인의 취향을 저격하는 이국적인 향, 태국 맛집 BEST5
  • ‘정년이’의 마지막 도전, ‘쌍탑전설’로 유종의 미 거둘까
  • 리들리 스콧 ‘글래디에이터Ⅱ’, 4일간 1위 지켰지만…
  • [오늘 뭘 볼까] 심장이 기억하는 사랑..시리즈 ‘이별, 그 뒤에도’
  • [50th 서울독립영화제] 김영우 프로그래머 추천작 5

추천 뉴스

  • 1
    ‘리틀 메시’에 1010억 돈다발 안긴 첼시…고작 17살인데 610억 선불로 지급'파격'→올 시즌 이미 ‘20GI’달성→‘제 2의 팔머’기대

    스포츠 

  • 2
    “이민은…” 양육비 미지급 의혹 휘말린 송종국이 ‘캐나다 영주권’ 취득한 근황을 밝혔다

    연예 

  • 3
    홍명보호, 쿠웨이트전 완승 후 팔레스타인전 준비 시작

    스포츠 

  • 4
    막심 지가로프, 대한항공의 해결사로 돌아오다

    스포츠 

  • 5
    호주, 최하위 쿠바에 패배…한국의 도쿄행 가능성 더욱 줄어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차준환, 그랑프리 5차 프리스케이팅 기권 "발목 통증 악화"

    스포츠 

  • 2
    野·진보단체 주말 尹정부 규탄집회...특검 촉구·'李 유죄' 판결 맹비난

    뉴스 

  • 3
    어느덧 30살! 류현진과 한솥밥 먹던 100마일 파이어볼러 WS 우승 영웅, 결국 LA 다저스 떠나나?

    스포츠 

  • 4
    신태용 감독, 일본전 패배에도 인도네시아의 희망 잇는다

    스포츠 

  • 5
    라라 나키 구트만, 오징어게임 OST로 관객 사로잡아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