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등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기대작 ‘더 에이트 쇼(The 8 Show)’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오후 4시, 8부작이 모두 공개된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참가자들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장면이 다수 포함돼 일명 ’19금’으로 불리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시작하는 드라마는 8명의 참가자들이 협력과 대립, 반목과 배신을 거듭하며 벌어지는 예측 불가한 일들을 담았다. 참가자들의 심리적 갈등과 생존을 위한 노력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영화 ‘관상’, ‘더 킹’, ‘비상선언’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한재림 감독은 “원작의 ‘인간은 비교하기 때문에 불행하다’는 말이 중요한 핵심”이라는 관전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더 에이트 쇼’는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총 8명의 쟁쟁한 연기파 출연진으로도 주목받았다.
류준열은 인생의 벼랑 끝에서 쇼에 참가한 ‘3층’ 역, 천우희는 자유분방한 ‘8층’ 역, 박정민은 유일무이한 브레인 ‘7층’ 역, 이열음은 기회주의자 ‘4층’ 역, 박해준은 말보다 행동이 먼저인 ‘6층’ 역, 이주영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2층’ 역, 문정희는 쇼의 피스메이커 ‘5층’ 역, 배성우는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찾는 ‘1층’ 역을 맡았다.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한 ‘더 에이트 쇼’는 전 세계에 리얼리티 시리즈 열풍을 몰고 왔던 ‘오징어 게임’과 일면 비슷한 설정이 있다.
두 작품 모두 한정된 공간에서 참가자들이 상금을 놓고 게임을 한다는 설정은 같지만, 그 안에서 흘러가는 이야기의 양상은 전혀 다르다. ‘더 에이트 쇼’는 처음부터 계급이 부여되고, 다 함께 생존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설정이다.
한국 리얼리티 드라마 장르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은 ‘더 에이트 쇼’가 ‘오징어게임’을 넘어 새로운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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