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벤야민 셰슈코(20·라이프치히) 영입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도 최전방 공격수 약점을 해결하지 못했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여전히 잦은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하는 가운데 에디 은케티아도 백업에 머물렀다. 다행히 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며 프리미어리그 36경기 12골로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지만 전방의 파괴력은 다음 시즌을 위한 과제로 남아있다.
아스널은 여러 공격수를 주목하는 가운데 셰슈코 영입에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셰슈코는 슬로베니아 국적으로 194cm의 장신 공격수다. 셰슈코는 피지컬과 높이에 강점이 있으며 빠른 속도도 갖추고 있어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비교된다.
셰슈코는 슬로베니아 지역팀인 NK 라치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NK 크리슈코로 이적해 성장했다. 2019년 6월에는 잘츠부르크로 이적했고 곧바로 2군팀인 리퍼링에서 경기를 뛰었다. 잘츠부르크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한 시기는 2021-22시즌이다. 셰슈코는 24경기 5골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에는 30경기 16골로 기량을 만개하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는 잘츠부르크를 떠나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도전에 나섰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이적료는 2,300만 유로(약 340억원)였다. 셰슈코는 첫 시즌임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분데스리가 30경기에 나섰고 13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2위로 활약 중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부터 셰슈코를 관찰했고 최근에는 영입에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 ‘더 선’을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아스널은 셰슈코 영입에 가장 근접한 팀이다.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셰슈코의 에이전트가 런던에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아스널과 더욱 가까워진 분위기다.
관건은 이적료다. 매체에 따르면 셰슈코는 라이프치히 이적 당시 4,300만 파운드(약 74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하지만 최근 기량이 발전하면서 6,400만 파운드(약 1100억원)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영입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스널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C밀란 등도 셰슈코를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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