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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동문 창업생태계(KOC), ‘벤처창업 대부’ 이광형 총장 초청 특강…창업 활성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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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미래사회에 필요한 도구와 사상을 연결, 발전시켜 나가는 핵심 수단이다. 카이스트(KAIST)와 창업 동문이 긴밀히 협력해 국내 창업생태계를 발전시켜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

카이스트 동문으로 구성된 창업생태계 모임인 KOC(KAIST One Club)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을 초청해 ‘미래의 기원’ 저자 특강 및 북 토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열린 이번 특강은 카이스트에서 국내 벤처 창업가 1세대를 대거 배출한 ‘벤처창업 대부’이자, 국내 미래학의 선구자인 이 총장이 올해 출간한 저서 ‘미래의 기원’ 내용을 기반으로 우주와 인간의 역사를 통해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였다. 동문 창업가들이 거시적 시각에 의한 사업 기회 확보와 고객 가치 제고의 통찰력을 함양하게 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16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 소재 강남취·창업허브센터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KOC 제공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16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 소재 강남취·창업허브센터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KOC 제공

이 총장은 70여 명의 카이스트 창업 동문이 참석한 강연회에서 “역사는 환경(도구)과 인간(사상)의 상호작용에 의해 전개되는데, 이러한 역사 전개의 본질적 원리를 파악하면 다가올 미래도 상당 부분 예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류는 앞으로도 환경 변화에 따른 사상과 제도의 적응을 통해 미래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한 “창업은 미래사회에 필요한 도구와 사상을 연결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핵심 수단의 하나이므로, 카이스트와 창업 동문 간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창업생태계를 발전시켜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 총장은 1990년대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시절에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 김영달 아이디스 대표, 신승우 네오위즈 공동창업자, 김준환 올라웍스 공동창업자 등 국내 벤처 1세대 기업가들을 육성했다. 2021년 카이스트 총장 취임 후에는 ‘1연구실 1창업’이라는 실천 전략을 기반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교수, 학생, 연구원의 기술 기반 창업 사업화를 위한 교내 제도 개선, 투자 유치,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카이스트는 올해부터 졸업생 창업팀을 지원하는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에 의한 투자 유치 지원, 카이스트 총동문회 및 동문 창업생태계인 KOC 등과의 협업을 통해 재학생-교원-동문 간 시너지 창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권재중 KOC 회장은 “이광형 총장의 창업 동문 대상 강연을 계기로 학교와 동문 간 공조를 더욱 긴밀하게 해 재학생 및 교원, 동문 창업팀의 성공을 지원하고 우리나라 창업생태계 성장에 기여하는 KOC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OC는 카이스트 창업 동문이 2019년 11월 7일 설립한 창업생태계 모임이다. 카이스트 재학생 및 동문, 교원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창업가와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 대기업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등의 투자자, 변리사 및 회계사 등의 분야별 전문가, 창업지원 기관 종사자 등 1260여 명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KOC 회원들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창업 활성화 방안 논의 후 이 총장 저서 ‘미래의 기원’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OC 제공
KOC 회원들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창업 활성화 방안 논의 후 이 총장 저서 ‘미래의 기원’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O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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