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서 선출된 데 대해 “확신이 있었다”고 했다.
우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의추(어차피 국회의장은 추미애)’라는 말이 나온 상황에서 자신이 선출된 게 이변이라는 이야기에 “이변이라고 보긴 어렵다. 저는 구도나 분위기에 의존하지 않고 처음부터 진심은 통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전국을 돌아다니고 의원들을 만날 때 (의원들이) 저에게 보여준 모습을 보며 나와 같이 민생을 중시하고 민주주의에 단호한 태도를 갖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걸 느꼈다. 내가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복되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두고 “(대통령) 거부권이 문제인데 200석까지 8석이 모자란 부분은 내가 정치력으로 채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야 간 첨예한 입장 차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은 그냥 단순한 사회자가 아니다. 협치를 존중하되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데 서로 합의가 안 돼서는 안 된다”며 “그런 점에 있어서는 국회법이 정한, 직권상정 등도 국민의 이익, 국민의 삶 등을 보호하기 위해 국회의장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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