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가 올해 가을 결혼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예비 신랑과 함께한 웨딩 화보가 공개됐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 씨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10월 치를 결혼식을 앞두고 최근 주변에 모바일 초청장을 보내는 등 예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힐 호텔은 SK그룹 계열사 SK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다.
민정 씨의 결혼 상대인 A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하고 지금은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경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6~2022년 미국 해병대에서 복무했고, 2020년 10월부터 약 10개월간 평택 미군기지에서 주한미군으로 근무했다고 한다.
최근 SK하이닉스를 퇴사한 민정 씨는 미국에서 예일대 의학박사 출신 정신의학 전문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를 공동 설립했다.
이 회사는 미 헬스케어 기관, 건강보험 회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심리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민정 씨는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화제가 됐다. 전역 이후에는 중국 유명 투자회사 ‘홍이투자’에 입사해 글로벌 인수합병(M&A) 경력을 쌓았다. 2019년에는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가 2022년 초 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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