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의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에 문제가 생기자, 회사의 주가가 폭락했다.
17일 오전 9시 10분 기준 HLB는 전날보다 29.96% 떨어진 6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HLB제약 역시 같은 기간 29.87% 하락한 2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HLB는 간암 1차 치료제로 FDA에 신약 허가를 신청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 관련해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HLB는 허가를 자신했다. 2022년 HLB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한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투여군의 생존기간(OS)은 22.1개월이었다.
이는 기존에 승인된 간암 1차 치료제 중 가장 생존 기간이 긴 로슈의 표적 항암제 ‘아바스틴’과 면역 항암제 ‘티쎈트릭’ 병용요법(19.2개월)보다도 긴 수준이다.
하지만 이번에 FDA 허가 문턱을 넘지 못 하면서 그간의 주가 상승분을 모두 토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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