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EPL 승격, 한 걸음 남았다!’
잉글리시 챔피언십 리즈 유나이티드가 승격 플레이오프(PO) 첫 관문을 돌파했다. 승격 PO 준결승전에서 노리치 시티를 제압했다. 이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룬다.
리즈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펼쳐진 2023-2024 잉글리시 챔피언십 승격 PO 준결승 2차전에서 노리치를 4-0으로 대파했다. 12일 원정에서 치른 승격 PO 준결승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고, 홈 2차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짜고 경기에 나서 이른 시간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7분 미드필더 일리아 그루에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0분과 40분에도 득점을 올렸다. 원톱 요엘 피로에와 섀도 스트라이커 조르지니오 루터의 연속골이 터지며 전반전을 3-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여유 있게 앞서나가며 홈 팬들을 열광하게 만든 리즈는 후반전 중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3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추가골로 4-0까지 달아났다. 이후 5명의 선수를 바꿔 팀 에너지를 보충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격 PO 준결승 1, 2차전 합계 4-0 승리를 올리고 결승행 고지를 밟았다.
리즈는 올 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 46경기에서 27승 9무 10패 승점 90을 마크했다. 리그 선두권에 자리하며 EPL 승격 직행을 노렸으나 시즌 막판 부진으로 무너졌다. 마지막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주춤거렸다. 특히, 45라운드와 46라운드에서 연패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1위 레스터 시티(승점 97)와 2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96)에 밀렸다. 잉글리시 챔피언십에서는 정규시즌 1, 2위가 EPL에 직행한다. 나머지 EPL행 한 자리를 두고 4팀이 싸운다.
3위부터 6위까지 치르는 EPL 승격 플레이오프로 떨어진 리즈는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2차전에서 전력 우위를 잘 살려 대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26일 승격 PO 결승전에서 이기면 두 시즌 만에 EPL에 복귀한다. 2022-2023시즌 19위에 머물며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후 곧바로 EPL 무대를 다시 밟게 된다.
한편, 또 다른 EPL 승격 PO 준결승전은 사우스햄턴과 웨스트 브롬위치가 치르고 있다. 두 팀은 12일 벌인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8일 사우스햄턴 홈에서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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