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다음 시즌부터 착용할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25시즌부터 착용할 새로운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기존의 아스널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하얀색 바탕에 어깨에 줄무늬가 새겨진 디자인이다. 가장 큰 특징은 유니폼 전면 왼쪽에 부착되는 ‘대포’ 이미지다. 대포는 ‘포병 부대’ 아스널을 상징하는 로고로 1989-90시즌 이후 처음으로 유니폼에 다시 등장했다.
아스널은 “1989-90시즌 이후 처음으로 구단의 핵심 로고를 달게 됐다. 이번 유니폼은 대포에 의해 유발되는 열정을 담았으며 애미레이츠 스타디움 곳곳에 위치한 랜드마크에서 선수들이 유니폼을 입고 구단의 의미를 탐구하게 된다. 또한 새로운 홈 유니폼은 최신 기능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게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델로는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를 필두로 구단 최고의 이적료 주인공인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등이 함께 나섰다. 남자팀과 함께 아스널 여자팀 선수들까지 함께 촬영에 임했다.
아스널은 올시즌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래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를 차지하며 7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하며 명가의 부활을 알렸다. 비록 바이에른 뮌헨에게 패했지만 14년 만에 8강에 오르는 성과도 있었다.
EFL컵과 FA컵에서는 일찍이 탈락했지만 리그에서는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펼쳤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함께 ‘3강’을 형성했다. 상대 전적도 좋았다. 맨시티와 리버풀을 상대로 모두 1승 1무를 거두며 무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종전 단 한 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다. 맨시티가 주중에 펼쳐진 토트넘과의 34라운드 순연 경기를 잡아내며 승점 88로 선두에 등극했다. 아스널은 승점 86. 기적과 같은 역전 우승을 위해서는 아스널이 에버턴을 잡아내고 맨시티가 웨스트햄에게 비기거나 패하길 기다려야 한다.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전에서 맨시티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할 수도 있지만 선수들과 팬들이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 수 있다. 리그 타이틀을 들어 올리는 우리의 바람이 이루이지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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