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결혼 앞두고 있는 송지은
박위
두 사람이 데이트할 때 타는 차량은 무엇?
핸드 컨트롤러로 가능해진 운전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걸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박위와의 다정한 투샷을 공개한 가운데, 그들이 타는 자동차와 더불어 하반신 마비에도 불구하고 운전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3일 송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송지은은 박위와 함께 꽃다발을 들고 있었는데, 두 사람의 웃는 모습이 똑 닮은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두 사람은 자동차를 타고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종종 공개하기도 했다. 그래서 두 사람이 휠체어 데이트를 위해 선택한 차량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박위가 선택한 차량은 BMW 6 GT
박위의 자동차는 BMW 6 GT이다. 5도어 테라스 해치백 스타일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인 럭셔리 세단인 해당 차량은 휠체어를 실을 수 있을 만큼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2L 디젤 엔진이 탑재된 620d 모델과 3L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 630i, 640i 모델이 판매되고 있으며 640i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340마력을 발휘한다.
5,090mm에 이르는 긴 전장, 1,900mm의 전폭과 1,540mm의 전고를 자랑하는 BMW 640i GT는 대담한 볼륨을 자랑한다. 3,070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를 지녔으며, 공차 중량은 1,995kg이다.
BMW 640i GT는 대담한 존재감을 뽐내던 BMW GT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계승한 모습이다. 볼륨감이 있으면서도 날렵한 느낌을 주는 실루엣으로 첫 GT 모델들보다 세련된 분위기를 전달한다.
BMW 640i GT는 적재 공간 면에서도 매력이 크다고 할 수 있는 차량이다. 해당 차량의 트렁크 게이트를 들어 올리면 깔끔하게 다듬어져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4:2:4 분할 폴딩이 가능한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무려 1,800L에 이르는 여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므로 휠체어 이용자뿐 아니라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가치가 돋보인다.
또 BMW 640i GT는 45.9kgf·m의 최대 토크를 제시하는 직렬 6기통 가솔린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와 xDrive를 조합해 차량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모습이다.
이러한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BMW 640i GT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기까지 5.2초면 충분하다. 뛰어난 민첩성과 함께 9.6km/L의 합리적인 복합 연비도 갖추고 있다.
‘이동’이 절실했던 박위, 자동차 운전을 다시 시작하게 되다
박위는 낙상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전신마비 환자가 되었다. 휠체어를 타고 다니면서 이동에 많은 제약을 받게 된 박위는 오랫동안 운전에 대한 갈망이 컸다고 전했다.
운전할 때 발을 쓸 수 없다면 손으로라도 이동하고 싶었다는 그는 오랜 재활훈련 끝에 손으로 운전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가 운전 시 사용하는 핸드 컨트롤러는 지체장애인에게 페달 역할을 대신 해줄 수 있는 기술이다.
레버를 앞으로 밀면 제동, 당기면 가속이 된다.
박위는 오른손으로 항상 핸드 컨트롤러를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스티어링 휠은 왼손으로만 조작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가 운전을 다시 시작하기까지는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알려졌다.
그는 운전을 할 때마다 휠체어에서 차로 옮겨 탄 후 휠체어를 분해해서 뒷좌석에 두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제는 1분 이내에 해낼 수 있다고 한다.
박위는 “국립재활원에서 장애인 운전을 위한 10시간짜리 교육 과정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처음에는 다시 운전을 시작하기가 두려웠지만, 이제는 더없이 자유로운 기분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애를 딛고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박위에게 네티즌들은 “대단하십니다. 두 분 이쁜 사랑 이어가세요”, “두 분 너무 아름답고 이쁘네요”, “사고 직후 많이 힘드셨을텐데 좋은 기술로 인해 편하게 다닐 수 있어 다행입니다”, “고통을 이겨내신 박위님 정말 대단하십니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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