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코리아가 기술과 재미를 결합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AWS 코리아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체험형 이벤트 ‘프리킥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AWS 스폰서십의 일환인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킥 챌린지로, 2022 AWS 서밋 베를린 행사에서부터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AWS 서밋 서울 2024 내 프리킥 챌린지는 ‘골도 넣고 소아암 환우를 위한 기금도 마려한단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이벤트 부스 내 조성된 축구장에서 골대 안의 지정된 부분을 향해 3번의 슈팅을 할 수 있다. 골인에 성공할 시, 한 골당 1000원이 참가자의 이름으로 기부되는 형식이다. 프리킥 챌린지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19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소아암 환우들을 돕기 위한 마라톤에서 소아암 환우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AWS 코리아는 이 과정에서 AI를 비롯한 여러 기술을 녹여냈다.
참가자가 골대를 겨냥해 프리킥을 하면, AWS 클라우드의 서버리스,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프리킥하는 장면을 분석해 속도를 측정하는 식이다. 약 10m 거리에서 프리킥을 시도하면, 엣지(Edge)에서 분석된 결과는 실시간으로 AWS 클라우드로 동기화 된다. 정확한 공간에 더 빠르게 공을 넣을수록 랭킹 상위권에 들게 된다.
경기 후에는 생성형AI로 제작된 기념사진과 영상을 받을 수 있다. 참가자는 부스 옆에 설치된 포토월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고, 참가 사진과 자신의 킥 모션 영상을 본인의 SNS에 업로드하면 AWS 프리킥 챌린지 굿즈도 받을 수 있다.
AWS 코리아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AWS 코리아는 과학기술 분야 여성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와 협력해 이공계 분야로 경력 복귀 혹은 전환을 희망하는 여성 100여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교육을 무료로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업무 현장에서 AI를 활용하는 방법과 AWS 서비스에 대해 배우고, 아마존 베드록을 직접 다뤄보는 실습을 했다.
나아가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AWS 코리아는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협력해 클라우드 교육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고용 기회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발달장애인들은 AI 프로그램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데이터 전처리 작업인 텍스트 음성 변환(TTS) 매니저로 일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는다. TTS 관리자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관광 가이드북의 오디오 콘텐츠 제작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AWS 코리아는 교육생들이 AWS 엔지니어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IT 분야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AWS 코리아는 또한 비정부 기구 해피피플과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피피플과 지역아동센터에서 STEAM 교육 워크숍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드론, 코딩, 로봇 수업 등을 제공한 바 있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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