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뺑소니 의혹 제기된
가수 김호중이 타고 있었던 차는
3억 원대의 외제차였던 것으로 알려져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및 뺑소니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그가 사고 당시 운전했었던 차량의 종류와 가격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KBS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이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했으니 대신 출석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해당 녹취 파일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알려졌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다가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그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에서 달아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때 매니저가 대신 자수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으며, 음주운전을 시인한 녹취 파일의 존재마저 알려져 빠져나갈 길이 없게 되었다. 향후 소속사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호중이 타고 있었던 차는 ‘3억 원 외제차’
한편 사고 당시의 상황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그가 타고 있었던 자동차 종류가 화제에 올랐다.
그가 운전한 자동차는 벤틀리의 대형 SUV인 벤테이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은 올해 1월부터 김호중이 타고 다니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SUV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608마력 W12 6.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사용했으며, 이는 컨티넨탈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엔진으로 추정된다. 전면부 디자인 또한 컨티넨탈 후기형과 다소 유사하다.
가격은 2억 8500만 원에서 3억 4400만 원선에 형성되어 있으며 풀옵션으로 구매하게 되면 5억 원을 가볍게 넘어가는 가격을 자랑한다. 2021년에는 상위 버전인 벤테이가 S를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벤테이가 S는 스포티함을 강조한 외관 디자인과 함께 실내에는 알칸타라 소재가 사용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벤테이가 S에는 4.0L V8 트윈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되었다. 최고출력은 550마력, 최대토크는 78.5kgf·m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4.4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290km/h이며, 1초 이내에 반응할 수 있는 액티브 안티 롤 제어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토크 벡터링 시스템도 재설정되었고, 에어 서스펜션의 댐핑이 15%가량 증가해 코너링 성능이 향상되었다.
좌우 롤링 현상도 감소했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전면부 스플리터와 리어 스포일러로 공기역학적 성능이 향상되었다. 휠 크기는 22인치이고, 벤테이가 특유의 타원형 머플러는 그대로 유지된 모습이다.
운전자의 설정과 주행 모드에 따라 배기음이 변경되는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탑재되었으며, 디지털 계기판 또한 주행 모드에 따라 그래픽이 변경된다.
플루트 시트에는 S 로고가 삽입되었고, 독특한 트림과 앰비언트 램프가 적용되었다.
특히 스티어링 휠, 헤드라이너, 기어 변속기, 시트를 알칸타라 소재로 마감한 것이 일반 모델과 차별화되는 벤테이가 S만의 고급스러운 부분이다.
김호중이 탑승하고 있었던 차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좋은 차를 타면 뭐하냐. 인성이 중요하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시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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