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본선에 나설 펜싱 국가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펜싱협회는 16일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설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2년 런던과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에는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준호가 국가대표 은퇴하고, 김정환이 단체전에 나서지 않으면서 박상원과 도경동이 새롭게 가세했다.
펜싱협회는 4명으로 한 팀을 꾸리는 단체전 종목의 경우 선수들의 세계랭킹과 코치 평가 점수를 합산해 올림픽에 나설 선수를 추린 뒤 최근 경기력 향상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선발 절차를 마쳤다.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딴 여자 에페 대표팀은 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최인정(계룡시청)이 뽑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던 최인정은 4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에선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가 발탁됐다.
한국 펜싱은 이들 3개 종목에서 파리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따면 해당 종목엔 국가당 3명이 자동으로 개인전에 나설 수 있다. 이 외 국가 선수들은 세계랭킹과 권역별 예선 대회를 치러 개인전에만 일부 출전이 가능하다.
단체전에 나서지 못하는 남자 에페에선 김재원(광주광역시 서구청)만 개인전 출전권을 따냈다.
남녀 모두 단체전 출전이 무산된 플뢰레에선 하태규(충남체육회)만 남자 개인전에 나선다.
한편 파리올림픽에서 펜싱 경기는 프랑스 파리의 박물관인 그랑팔레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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