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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연결 기준으로 올 1분기 매출 5311억 원, 영업이익 3356억 원을 거뒀다고 16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60.5%, 39.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3.2% 감소한 2674억 원으로 집계됐다.
두나무는 올 1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돼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당기순이익의 감소는 보유 가상자산의 회계 기준에 따라 인식 가능한 평가 이익의 폭이 직전 분기 대비 줄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올 7월 19일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수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장의 질서가 확립되고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아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사업보고서,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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