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가 알라딘 전자책 유출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 보상안에 대한 내용을 피해 출판사와 공유한다.
출협은 16일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출협 대강당에서 알라딘 전자책 유출 피해 출판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출협은 작년 5월 사건 발생 직후부터 유례없는 대규모 저작물 유출 사건에 대한 출판사의 피해를 줄이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적극적인 대응을 해왔다.
피해 규모와 유출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사건이 발생한 알라딘 외에도 교보문고, 리디북스 등 전자책 유통사들의 보안 실태를 두루 점검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관련 내용을 공유하여 사건의 발생 원인에 대한 설명이 진행된다.
또한 출협은 지난 12월 피해 출판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피해 출판사가 직접 참여하는 ‘알라딘 전자책 유출피해 보상 및 재발 방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직접 참여가 어려운 출판사를 위해 설문조사를 함께 진행하여 합의 방식과 추후 재발 방지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출협은 이를 토대로 알라딘의 책임 인정과 사과와 피해에 대한 보상금 지급, 재발 방지 대책을 기준으로 알라딘과의 협상을 진행해왔다.
출협은 “이번 설명회에서 출협과 알라딘의 합의 내용을 공유하고, 그간 조사단과 대책위 활동을 통해 드러난 전자책 유통 과정의 전반적인 문제점과 개선책을 제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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