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 키움전 이후 한 달 넘게 승수 추가 실패
지난 3월 맞대결서 6이닝 1실점 호투 펼친 삼성 상대로 반등 도전
공동 5위 SSG, 승리시 3위 삼성과 자리 맞바꿔
프로야구 SSG렌더스 베테랑 좌완 투수 김광현은 과연 부진을 털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김광현은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현재 LG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있는 SSG는 이날 경기서 승리시 0.5게임차로 앞서 있는 3위 삼성과 자리를 맞바꿀 수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확실한 상황이다.
관건은 김광현의 피칭 내용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9경기에 나와 3승 3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이름값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즌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 첫 4경기서 3승을 쓸어 담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지만 지난달 10일 키움전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뒤 5경기 째 무승, 한 달 넘게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1일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주춤한 뒤 매 경기 3실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컨디션이나 구위엔 문제가 없어 보이나 부진이 계속된다면 이숭용 감독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반등이 절실한 시점서 만나는 상대가 삼성이라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김광현은 지난 3월 29일에 열린 삼성과 맞대결서 6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승리를 거둔바 있는데 당시 투구 내용이 올 시즌 최고로 좋았다.
전날 등판예정이었던 김광현은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하루 더 휴식을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은 전날 선발 투수였던 이승현 대신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로 교체했다. 공교롭게도 코너는 지난 3월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과연 김광현이 3월의 좋은 기억을 살려 6경기 만에 승수를 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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