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문화재단은 인공지능(AI) 윤리 관련 정보를 총 망라한 포털사이트 ‘페어(FAIR) AI’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페어 AI는 AI 윤리와 관련된 국내외 논문 및 보고서, 언론 기사, 가이드라인, 커리큘럼 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AI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도 손쉽게 양질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검색 시스템을 구축했다.
‘FAIR’는 ‘Faithful’, ‘Accountable’, ‘Inclusive’, ‘Responsible’의 앞 글자를 딴 약자다.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AI 정보 라이브러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재단은 기술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서는 기술의 윤리적 사용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2020년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및 스탠퍼드대 연구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2021년부터는 하버드대와 연계해 인간 중심 AI를 위한 ‘임베디드 에틱스(Embedded EthiCS)’ 커리큘럼 개발을 후원하고 있다.
재단은 년간의 AI 윤리 연구 후원 내용을 바탕으로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FAIR AI 2024’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컨퍼런스 주제는 ‘AI 윤리와 창의성이 이끄는 가장 인간적인 미래’다.
재단 관계자는 “AI 윤리 정보 라이브러리 페어 AI가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다음달 NC문화재단 사옥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C문화재단은 2012년 엔씨소프트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가치 창출’이라는 방향성을 갖고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