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현재 가장 잘 나가는 팀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뒀다. 3연승 행진을 벌이며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0.705)을 마크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밀어내고 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홈 경기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10개의 안타로 10득점을 뽑아내면서 9개의 안타로 5점에 그친 메츠를 제압했다.
1회초 선제점을 내줬으나 1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1점을 빼앗기며 1-2로 뒤졌지만, 5회말 4점을 뽑고 5-2로 앞섰다. 이어 6회말 2점, 7회말 3점을 얻으며 10-2까지 달아났다. 8회초 메츠의 공격에 3실점했으나 대세에 지장은 전혀 없었다.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메츠를 상대로 3연승을 올렸다. 최근 14번의 경기에서 12승 2패를 마크하면서 승승장구 했다. 12승 가운데 1점 차 승리를 4번이나 거둘 정도로 승부처에서 더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투타의 균형을 잘 맞추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 중이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좋은 성적을 만들었다. 올 시즌 23번의 홈 경기에서 16승 7패를 기록했고, 원정에서는 15승 6패를 올렸다. 44경기에서 232득점 160실점을 찍었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률 7할 고지를 밟고 있다. 득실 차 +72도 LA 다저스(+84)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90승 7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랐다. 애틀랜타에 밀려 지구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을잔치에 진출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꺾었고,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랜타에 3승 1패로 앞섰다. 그러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승 4패로 뒤져 월드시리즈에 오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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