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교실 밖 교실을 만나다’를 주제로 전국 단위 ‘Y교육박람회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지방자치단체 최초 전국 단위 교육행사다. 양천구는 기존 관람형 박람회의 틀을 깨고 열린 형태의 캠퍼스로 구현해, 전국 시민 누구나 시공간의 제한 없이 교육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양천구 일대에서 ‘교육의 확장성’을 주제로 열려 6개 섹션에서 24개의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개막 후 양일간은 Y-교육포럼 및 오픈클래스(스타멘토, 진로락토크콘서트, 진짜공부 Y-티처스) 등을 통해 자기주도학습법을, 진로진학박람회(고교진학박람회, Y진학멘토단, 대입설명회)에서는 맞춤형 입시상담을 제공한다.
미래교육박람회와 전 세대 대상인 평생학습축제는 3일간 상시 운영한다. 미래교육박람회에서는 미래교실 체험존·4차산업 체험부스존·드론 체험존 등 3개의 특별존이 마련된다. 특히 미래교실 체험존에서는 디지털 교과서, 인공지능(AI) 로봇, 전자칠판, 모듈러 책상 등 핵심 미래 교육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날에는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챗gpt영어스피치 경진대회’와 ‘드론축구 경진대회’가 열린다.
양천공원 잔디광장에는 가로 11m·높이 6m 규모의 부스를 설치해 EBS와 함께하는 Y디지털클래스가 열릴 예정이다. AI활용 수업, 창의성 교육 등 다양한 미래교육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효린파파 외 2명의 강사가 진행하는 소규모 강연이 3차례 열린다.
4차산업 체험부스 존에서는 로봇, 가상·증강현실(VR·AR), 인공지능, 메이커스 등 총 4개 부문 25개 부스가 운영된다.
먼저 로봇존에서는 음성인식 제어 로봇 체험과 대시로봇 축구 경기, 알파미니와 함께하는 교감 체험, 꼭두로봇과의 댄스 타임 등을 경험할 수 있다.
VR·AR존에서는 비행 시뮬레이션 체험과 홀로그램 콘텐츠 만들기 프로그램이, AI존에서는 챗GPT와 영상 만들기, AI자율주행 로봇 ‘알티노’ 체험 등이 열린다. 메이커스존에서는 3D펜을 활용한 무드등을 만들 수 있다.
드론 체험존에선 16∼17일 초급자도 참여할 수 있는 드론 조종·장애물 통과하기·드론 배틀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18일에는 전국 23개 유소년팀이 참가하는 ‘제2회 유소년 전국 드론 축구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올해 두 번째로 여는 Y교육박람회는 교육도시 양천구가 미래 대비 교육과 인재 양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체험형 박람회로 꾸민 것”이라며 “교실을 넘어 더 큰 미래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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