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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이 5주째 같은 낙폭을 유지하며 25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값은 5주 연속 동일한 오름폭으로 8주째 상승 중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13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하며 25주째 떨어졌다. 낙폭은 5주째 같다.
같은 기간 인천(0.04%→0.02%)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미추홀구(-0.09%)에서 공급 물량이 지속 적체된 영향이다.
다만 경기(-0.03%→-0.02%)는 하락폭을 줄였다. 안양 동안구(0.15%)와 수원 영통구(0.10%)에서 오른 영향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3% 오르며 8주째 상승했다. 오름폭은 5주 연속 동일하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09%)·용산(0.08%)·마포구(0.06%) 등지에서 올랐다.
강남에선 강남(0.06%)·서초(0.05%)·양천(0.05%)·동작(0.05%)·영등포구(0.05%) 위주로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고금리 등 불확실한 금융환경이 지속되면서 아파트 매매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지만, 선호지역·단지 위주로 저점인식에 따른 간헐적 거래가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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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시장은 매매시장과 달리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서울(0.09%→0.07%)은 5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대단지 등 주거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수요가 꾸준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전셋값이 크게 치솟은 일부 단지에선 거래가 주춤해지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고 했다.
같은 기간 인천(0.16%→0.12%)의 상승폭은 작아진 반면, 경기(0.06%→0.07%)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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