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처럼, 초록처럼’을 주제로 열린 올해 담양대나무축제에 65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열렸다.
담양군은 올해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이 하루 종일 즐기고 하루 더 머물면서 주민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많은 군민들은 담양군의 이같은 취지가 성공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담양군은 축제 기간 내내 죽녹원을 밤 9시까지 개장하고 일대에는 소망등과 반딧불 전구, 무빙 라이트, 대형 달 포토존과 유등을 달아 풍성한 야경을 선물했다.
죽녹원 입장권은 쿠폰으로 환급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대나무 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대나무 뗏목 등 다채로운 대나무 관련 체험과 이벤트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겼다.
담양 곳곳에서 열린 ‘운수대통 대박 터트리기’, 유퀴즈 챌린지와 같은 게릴라 이벤트는 아이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또 그동안 군민의날 행사(5월 3일)와 함께 진행하던 축제 일정을 군민의날과 축제 본래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따로 열어 5월 초 농번기여서 축제에 함께하지 못한 군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담양군은 축제에 앞서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려고 일제히 점검했고 지역 상인들도 함께해 합리적인 가격에 특산물과 다양한 음식을 판매, 관광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열어 관심을 모았다.
처음으로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량이 눈에 띄게 줄었고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오면 기념품을 주는 이벤트를 열어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했다.
담양군 수북면 김이수씨는 “축제는 지역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담양에서 음식을 먹고 즐기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안전, 먹거리 등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전국 최고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내년에도 더욱 재미있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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