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전투기 편대가 2023년 10월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23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시범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과 미국 공군은 16일 중부지역 상공에서 5세대 전투기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프리덤 나이트’ 2대와 미 공군의 F-22 ‘랩터’ 2대가 참가했다. 우리 공군 F-35A가 미 F-22와 기본전투기동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은 F-35A와 F-22가 공격과 방어 임무를 번갈아 수행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양국 전투기들은 서로 기체가 육안으로 식별 가능할 정도의 근접거리에서 공중전을 펼쳤다.
공군은 “양국 공군은 5세대 전투기 간 근접 공중 전투기동훈련을 통해 상호 기동성능을 확인하고 최신 전술을 공유하며, 연합 공중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F-35A 조종사인 권기수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소령은 “이(異)기종 5세대 전투기 간 근접전투기동훈련을 통해 양국의 전술 노하우를 교류할 수 있었다”며 “한·미 조종사들은 효과적인 연합훈련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철통같은 방위태세를 한층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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