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가 강세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대안으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가 떠오르면서, 미국 블룸에너지의 고효율 연료전지 국내 공급권을 보유한 사실이 부각되면서다.
16일 오전 9시 29분 현재 SK이터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7.45% 오른 2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투자 은행 웰스 파고(Wells Fargo) 보고서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로 인한 추가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323테라와트시(TWh)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현재 뉴욕시 연간 전력 소비량인 48TWh보다 7배 많은 규모다.
다만 이 같은 대규모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태양열과 풍력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만으로 부족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선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저탄소 신재생 분산발전원인 SOFC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세계 최고효율의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블룸 에너지가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큰 연료 전지 기반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인텔사와 전력 용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한편, SK이터닉스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블룸에너지사의 고효율 연료전지 국내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료전지 사업의 개발·PF·EPC·운영 등 전 밸류체인 통합 솔루션 공급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