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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003540)이 일본 도쿄에 위치한 레지던스에 투자하는 비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제1호’는 도쿄 핵심지역의 주거용 부동산 10곳에 투자하는 비상장 공모 리츠다. 투자 대상 부동산이 위치한 지역은 높은 임대 수요와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미나토구, 주오구, 시부야구 등이다.
이 리츠의 기초자산은 도쿄의 주택 형태 중 수요가 가장 많은 일반 맨션이다. 10곳 중 9곳이 2020년 이후 완공된 신축 건물로 평균 공실률은 5% 내외에 불과하다. 일본 레지던스는 임차인의 보증 보험 가입 의무화로 임대료 연체 및 미납 리스크가 낮다.
아울러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제1호’에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한다. 기초자산의 임대율이 낮아져 배당금이 감소해도 공모 투자자들이 대신그룹에 돌아갈 배당을 먼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발행 가액은 주당 5000원으로 총 290억 5500만 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운용 기간은 5년이며 배당은 6개월 단위로 지급된다. 연 평균 최대 7% 수준의 배당 수익과 매매차익을 목표로 삼았다. 상품의 운용보수는 연 0.6%다.
공모는 이달 20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모집 목표를 초과할 경우 청약 경쟁률에 따라 배정된다. 대신증권 영업점과 온라인 매체 사이보스, 크레온을 통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안석준 대신증권 리테일솔루션부장은 “지난해부터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일본 부동산 시장에 외국 자본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재팬 레지던스 리츠는 임대 수요가 많은 핵심 지역에 투자해 임대로를 통한 배당 수익과 매매 차익까지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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