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김남길이 ‘전 세계 한국어 교육 지원 캠페인’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 교육을 위해 애쓰는 주말학교,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스터디 모임을 운영하는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 물품을 기증하는 것이다.
첫 번째 기증 대상은 미국 뉴욕에서 매주 토요일 한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그루터기 한글학교’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인 2~3세, 한쪽 부모가 외국인인 학생 등 약 40여 명의 학생이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김남길과 서경덕 교수는 이곳에 한국어 교육이 도움이 되고자 노트북 및 이동식 칠판 등 다양한 교구재와 공책, 스케치북 등 다수의 학용품을 기증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K팝, K드라마 등이 전 세계에 널리 퍼지면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과 재외동포가 많아져 이들의 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뉴욕을 시작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 교육에 힘쓰고 있는 단체를 수소문해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길은 “K콘텐츠가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만큼 한글과 한국어가 좀 더 알려질 수 있도록 향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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