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본질적인 사업영역 집중으로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 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전일 기준 현재주가는 21만7000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1조8483억 원, 영업이익 3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 8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8.9%p 감소해 2.0%를 기록했다.
이상헌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전과 시스템 부문이 실적 호조를 기록했으나 매출과 이익 기여도가 높은 지상 방산은 폴란드향 수출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2분기부터 폴란드향 수출물량 인도로 분기별 실적 개선추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인적 분할결정을 공시했다. 분할존속회사는 방산 부문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며, 분할신설회사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더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이다.
존속회사는 순수 방산으로 기업가치 극대화를 추구하고, 신설회사는 한화비전의 AI 솔루션과 한화정밀기계의 차세대 반도체 장비로 사업 영역 확장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오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는 12개월 과거 예상실적에 목표배수를 적용했다. 목표주가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1.8배 수준이다. 글로벌 방산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배수를 감안할 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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