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사즌 유럽 축구를 뒤흔든 신드롬이 있다. 바로 주드 벨링엄 신드롬이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20세 신성 미드필더. 세계 최강이라는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자마자 에이스로 등극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데뷔 시즌 연속골 기록을 갈아치우며 비상했다. 지금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19골로 득점 2위에 랭크됐다.
벨링엄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고, 라라가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활약은 이어졌고,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 진출에 성공한 상태다.
20세 선수 중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극찬.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리오 퍼디낸드는 벨링엄을 향해 “앞으로 발롱도르를 2~3번 받을 선수”라고 찬사를 던졌다. 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역시 ”벨링엄의 영향력은 대단하다”며 이례적인 극찬을 했다.
2024년 발롱도르의 가장 유력한 주자다. 게다가 현존하는 최고 가치를 지닌 선수다.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 축구연구소(CIES Football Observatory)의 자료에 따르면 벨링엄은 2억 3100만 파운드(3867억원)의 가치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1위를 질주했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의 2억 1700만 파운드(3632억원)를 넘어섰다.
가히 올 시즌 벨링엄은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로 등극했다. 그가 가는 곳에는 팬들이 운집한다.
이런 벨링엄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사건이 하나 발생했다. 스페인 ’아스’가 이 사건을 보도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중심가에 벨링엄이 등장했다. 그를 알아본 많은 팬들이 운집했고, 벨링엄에 열광했다. 현장은 난리가 났다. 팬들은 벨링엄의 사진을 찍기 위해 달려 들었다. 그는 팬들의 열광에 화답했다.
그런데 그 인물은 벨링엄이 아니었다. 벨링엄을 사칭한 사람이었다. 벨링엄이 아니었지만,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벨링엄인 ’척’을 했다는 것이다. 얼굴을 보면, 충분히 속을만 하다. 누구일까. 주인공은 스페인의 육상 선수인 다니 카스티야였다. 벨링엄과 닮은 외모로 이번에 큰 이슈를 일으켰다.
‘아스’는 ”벨링엄을 사칭한 사람이 마드리드 중심부에 등장했고, 팬들이 운집했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런데 그는 벨링엄이 아니라 스페인 육상 선수는 카스티야였다. 카시티야는 마드리드에 운집한 팬들을 속여, 자신이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벨링엄이라고 믿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주드 벨링엄, 다니 카스티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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