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는 5개 센터(경기·인천·충북·울산·광주)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전국 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창업버스 프로그램의 차별화 지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우선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연중 상시 지원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간 대부분의 창업지원사업은 연초에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있어 해당 시기를 놓친 스타트업은 지원사업 참여가 어려웠다. 이러한 스타트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 스타트업을 연중 상시적으로 발굴·지원한다. 스타트업이 창업버스 프로그램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매주 센터별로 열리는 미니 피칭데이 등에 참여하면 된다. 창업버스 프로그램의 첫 시작으로 16일 경기창경센터에서 ‘815 투자설명회(IR)’가 열린다.
1년 이내에 시드 단계부터 후속 투자까지 진행 가능한 신속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맞춰 후속 투자까지 최단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망 스타트업으로 발굴된 스타트업은 3개월 이내에 창경센터 등을 통해 직접 초기 투자를, 6개월 이내에 팁스 연계를, 12개월 이내에 후속 투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년 4·7·10월에는 창업버스를 통해 지역에서 선발·육성한 스타트업을 국내·외 투자자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하는 공동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까지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딥테크 기술 지원 액셀러레이팅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전국 창경센터가 보유한 딥테크 분야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기술 기반 액셀러레이팅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바이오 분야 특허분석이 필요하거나 약리 독성분석,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행정 절차 등 전문 분야 컨설팅이 필요할 경우 관련 전문가를 일대일 매칭해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이 경우 스타트업의 기술 진척도 등을 고려해 최대 5000만원까지 바우처를 수요자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상시 발굴하고 집중 육성하는 지원 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창업버스 프로그램을 빠르게 안착시켜 지역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투자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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