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는 지난 13일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 대응을 위해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의 망실·훼손·표기 오류 등을 정비하는 일제 조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를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된 번호다.
도로명주소를 부여할 수 없는 산악·해안가에서 재난·재해 등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긴급상황 발생 시 지점번호를 모를 경우 스마트폰으로 주소정보누리집에 접속해 ‘나의 위치 국가지점번호’를 조회하면 정확한 위치정보로 소방, 경찰에 신고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내달까지 관악산에 설치된 18개소를 포함한 총 25개소의 국가지점번호판의 일제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조사 후 조치가 필요한 국가지점번호판은 각 설치기관에 통보하고 후속 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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