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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HD현대일렉트릭(267260)과 알테오젠(196170), 엔켐(348370) 등 3개 종목이 새로 편입된다. 반면 카카오페이(377300)와 한온시스템(018880), 삼성증권(016360),
강원랜드(035250)는 빠졌다.15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에 따르면 정기 리뷰를 통해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이처럼 조정한다. 변경 사항은 오는 31일 지수에 반영되고 효력은 다음 달 3일부터 발생한다.
MSCI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개발한 지수다.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토대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이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MSCI는 2월·5월·8월·11월 등 1년에 총 4번 지수 구성 종목을 바꾼다. 시총이 불어난 종목을 신규 편입하고 반대로 시총이 줄어든 종목은 빼는 방식이다. 이달 MSCI 종목 변경은 지난달 17일부터 마지막 10거래일 중 임의 지정된 거래일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MSCI 한국지수에 포함된 HD현대일렉트릭과 알테오젠, 엔켐은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수 편입 조건을 충족했다. 증권가에서도 이들 종목이 새롭게 편입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반면 삼성증권과 강원랜드, 한온시스템은 상대적으로 시총에 작아 편입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페이는 유동 시가총액이 기준치를 밑돌았다.
보통 MSCI 지수 편입은 호재로 여겨지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 편입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가가 지수 편입 발표 전에 단기 고점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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