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소용량·자주 구매 선호 추세 반영…먹거리 경쟁력ㆍ근거리 쇼핑 최적화
홈플러스는 슈퍼마켓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목동점이 16일 새단장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구성을 큐레이션(curation) 한 ‘지역맞춤형’ 점포로 재탄생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2022년 2월 첫선을 보인 미래형 대형마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식품 매출이 최대 95% 급증한 성공 공식을 익스프레스에도 적용해 고객이 슈퍼마켓에서도 최고의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연내 익스프레스 핵심 점포 10여 곳을 지역맞춤형 특화매장으로 재단장, 근거리 쇼핑에 최적화된 ‘미래형 슈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새로 단장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목동점은 신선·간편 먹거리 수요 증가, ‘조금씩 자주 구매’ 선호 추세를 반영해 매장 구성을 정교화했다. 특히 7000세대에 이르는 탄탄한 배후 상권과 20~40대 비중이 70%에 달해 1ㆍ2인 가구 등 가족 단위 고객에게 맞는 상품 차별화에 집중했다.
우선 ‘한 끼 식사’를 위한 먹거리 수요가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1400여 종의 신선식품을 엄선했다. 간편 델리, 친환경 채소 등 품목별로 이전보다 최대 10배 늘렸다. 조금씩 자주 구매하는 소비 추세를 접목해 소용량 품목을 늘렸다. 또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햄·어묵, 대중주(막걸리·수입맥주·하이볼), PB 품목도 기존보다 각각 30% 이상 확대했다.
동선 혁신에도 공을 들였다. 공간 배치에 과감한 변화를 주고 상품 모음 진열을 통해 근거리 장보기 채널의 강점을 강화했다. 치킨·초밥 등 인기 델리를 매장 전면에 내세운 ‘그랩 앤 고(Grab&Go)’를 비롯해 익스프레스 점포 평균 대비 세계 라면을 75% 늘린 ‘라면 박물관’을 갖췄다. 또 냉장·냉동 간편식을 52% 이상 확대한 ‘다이닝 스트리트’ 등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서 고객이 즐겨 찾는 특화존을 집약했다.
목동점 매장을 거점으로 ‘온라인 즉시배송’ 서비스도 제공해 온·오프라인 시너지와 고객 편의를 높였다. 전국 310여 개 중 약 80% 점포에서 운영 중인 즉시배송은 2023년 회계연도(2023년 3월~2024년 2월)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뛰는 등 2021년 론칭 이후 3년 연속 매출 성장세인 퀵커머스 서비스다.
임기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영업부문장(전무)은 “고물가 추세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먹거리 경쟁력에 집중한 홈플러스익스프레스가 대표 장보기 플랫폼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한층 높인 목동점을 필두로 익스프레스만의 독보적인 쇼핑 경험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목동점 새 단장을 기념해 16~22일 일주일간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멤버십 신규 가입 고객 대상 신라면(5입) ‘100원딜’과 쿠폰팩 제공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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