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민하늘 기자 = 다채로운 장르를 융합한 강렬한 일렉트로닉 메탈 사운드를 구사하는 4인조 록밴드 크램의 두 번째 EP 앨범 [CRAM:CHOWDER]가 발매되었다. 2020년 ‘프로토타입’ 이후 4년 만에 신작으로, 2022 펜타포트 슈퍼루키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댄서블한 메탈 사운드를 들려주는 일렉트로닉 록 밴드로 자리매김한 크램은 이번 앨범으로 자신들의 음악적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
앨범명 ‘CRAM:CHOWDER’ 자체가 음악적 다양성과 복합성을 암시하는데, 마치 수프가 다양한 재료의 조화로 완성되듯, 크램의 음악도 여러 음악적 요소와 장르가 혼합된 형태로 표현되었다. 전자음과 묵직한 베이스, 그리고 덥스텝 요소가 결합된 사운드는 리스너에게 강렬하고 다채로운 청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타이틀 트랙인 ‘Open The Fxxking Door’는 드라마틱한 사운드와 함께 문을 과감하게 부수는 듯한 에너지가 느껴지며, ‘Anergy’와 ‘Reckless’에서는 질주하는 듯한 리듬과 박진감 넘치는 멜로디가 돋보인다.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Don’t Cross The Line (Dubstep Mix)’에서는 덥스텝의 특징적인 드롭과 강렬한 베이스가 주를 이루며, 듣는 이로 하여금 신나게 몸을 움직이게 만든다
크램의 ‘CRAM:CHOWDER’는 단순한 음악 앨범을 넘어서, 각각의 트랙이 독특한 음악적 재료로서 기능하며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음악적 요리를 선보인다. 이는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맛과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 음악 씬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 작품으로 평가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크램은 2018동두천록페스티벌 Best Band, 2020오리지널스페스티벌 MVP Band, 2022펜타포트 Super Rookie 대상을 수상하는 등, 2016년 밴드결성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펜타포트,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 등 국내 주요 록페스티벌에서 인정받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