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생명이 일회성 보험부채에 영향을 받아 1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14일 실적발표회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683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대비 36.5%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새 회계제도 도입 이후 미보고발생손해액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보험부채를 인식하게 돼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보험료를 연기준으로 환산한 개념)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1조10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보장성 APE는 9002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33.3% 증가했다.
1분기 말 보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9조2436억 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신계약 CSM은 51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174.0%로 나타났다.
1분기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보험설계사 수는 2만831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대비 14.3% 증가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분기에 순이익 138억 원을 냈다.
한화생명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보장성 판매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안정적 손익을 실현했다”며 “GA 영향력 확대에 대응한 영업력 강화와 신계약 매출 성장을 통해 장기적 회사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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