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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승훈 세한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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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세한대학교 총장.

◆ 생애

이승훈은 세한대학교 총장이다.

1960년 2월20일 전라남도 나주에서 세한대 설립자인 이경수 명예총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광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전주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대불대학교(현 세한대) 총장에 취임했으나 교비 횡령사건으로 물러났다.

2010년 복귀해 17년째 총장을 맡고 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지역 대학들과 관계를 강화해 유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이승훈 세한대 총장이 2024년 2월15일 2023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 <세한대>

△전남통일교육센터 운영
세한대는 2024년 2월 통일부로부터 전남통일교육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2년간 이 지역통일교육을 맡게 됐다.

통일부는 지역기반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통일교육의 의지와 사업역량을 갖춘 지역 교육기관을 지정해 관련 교육을 전담토록 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세한대는 사회통일교육, 통일교육위원의 활동 지원 및 관리, 지역내 통일교육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통일교육 정보 공유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 북한인권 등에 관한 실상을 알리고 열린 통일강화, 학교와 주민을 찾아가는 통일 순회강좌, 통일안보 체험학습, 지역특성을 반영한 통일문화행사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승훈은 그동안 통일교육과 아울러 통일문제, 남북문제 등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김기웅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은 세한대 초빙교수로 있었고, 통일부 차관을 지낸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은 석좌교수로 있다.
남북경협 컨설팅에 특화된 SGI컨설팅 유완영 회장이 세한대 특임부총장을 맡기도 하는 등 학내 남북문제와 통일문제 전문가를 포진시켰다.

△중국 대학들과 교류 확장에 공들여
이승훈이 중국 대학들과 교류 확대와 협력 제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중국 정부기관과 협력 관계를 다질 뿐 아니라 중국 현지 대학들을 직접 방문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닫혔던 한중 대학간 교류 활성화에 공을 들였다.

이승훈은 2024년 4월17일 주광주 중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고경기 총영사와 세한대-총영사관간 교류협력방안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주광주 중국 총영사관은 광주를 포함 호남지역을 관할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의를 통해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교류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승훈은 같은 달 중국 상하이 제2공업대학교를 찾아 대학 사화청 총장과 만나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석’박사 양성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이를 통해 양교는 석’박사 공동양성, 학생교류, 교수자원 상호파견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승훈은 한 달 전인 같은해 3월엔 중국 장춘전자과학기술대학을 방문해 왕스디 이사장, 국수정 상무부총장 등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선 양교의 전공 특성과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대해 공유하고 세한-장전 국제교류협력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해 협의했다.

그는 상하이대학교를 방문해 당위원회 부양화 부서기를 만나 양교간 공동프로그램 개발 등 교류와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상하이자이퉁대학교, 영파대학교 과학기술원, 절강수인대학교 등을 잇달아 방문해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항공운항 전문성 발판, 운화국제대 설립
이승훈이 중국 교육기업과 손잡고 국제항공전문인력 배출에 나서고 있다.

세한대는 2024년 1월10일 운화국제대학 현판식을 열었다.

운화국제대학은 항공전문대학으로 세한대 항공학부를 발판으로 항공운항 분야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세한대는 이 대학 설립과 운영을 위해 중국 운화교육그룹과 손을 맞잡았다.

류춘 운화교육그룹 회장은 현판식에 참석해 아시아 대표 항공교육의 장을 만들어나가자고 이승훈 총장과 약속했다.

세한대는 운화국제대학을 통해 운화교육그룹과 교육인력을 교류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은 물론 중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서비스, 항공운영, 항공정비, 항공기제조공학 등 전문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세한대 항공운항학과는 취업약정형 조종사연계과정, 1인당 120시간 비행시뮬레이터 훈련 집중 과정, 미국 조종사 입사과정을 운영하는 등 항공 관련 실기교육에 특화돼 있다.

이승훈 세한대 총장이 2023년 4월18일 중국 충칭시 교육위원회를 방문해 한-중 대학 교류를 위한 좌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세한대>

△한-인도네시아 대학협력 강화
이승훈은 한국-인도네시아 양국의 고등교육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한대, 경동대, 중원대, 목포과학대 등 한국의 4개 대학은 2023년 9월 인도네시아 트리삭티대학교, 알아자르대학교, 파당공과대학 등 16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인도네시아 아프리안샤 누르 노동부 차관, 토니 토하루딘 고등교육서비스청장을 비롯 인도네시아 고용 및 대학교육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20개 대학들은 교육 및 강의, 연구, 지역사회 봉사는 물론 복수학위 프로그램, 학습 콘텐츠과 교수법을 포함하는 공동 커리큘럼 개발, 프로젝트 기반 학습 프로그램, 인턴십 프로그램 등과 관련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당국자들은 인도네시아 대학과 학생들이 역량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보다 많은 기회를 확보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주한 인도네시아 고갓 수하르워토 교육문화참사관은 “이번 양국 대학간 협력은 인도네시아 및 국제사회의 고용 수요에 따른 우수 인재 창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승훈은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이 한국노동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만큼 이들이 한국시장에서 전문성은 물론 언어, 문화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이번 양국 대학간 협력이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2023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
이승훈이 중국 등 아시아 지역 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해 결실을 냈다.

세한대는 2023년 3월 교육부 주관 ‘2023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됐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국제화역량이 높은 대학을 인증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국내 학생의 국제화 역량을 키우기 위한 제도다.

2023년 3월 기준 국내 일반대학 98곳을 비롯 120개 대학이 학위과정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인증 기간은 3년으로 2026년 2월까지다.

인증대학에게는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외국인 유학생 시간제 취업 허용, 해외 한국유학박람회 개최 시 참여 우대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이승훈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대학의 국제화 활동이 이번 인증을 계기로 되살아날 것을 기대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을 유치하고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에 필요한 우수인재로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사립대총장협의회 회장 선임
이승훈이 한국사립대학총장들의 협의체 회장에 선임됐다.

이승훈은 2017년 4월 제20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 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이승훈 사총협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학입시 정상화와 함께 즉각적이고 급격한 개혁보단 예측 가능한 수준의 단계적 변화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고등교육 개혁에 대한 중장기 전략 수립과 당면과제 해결에 교육당국과 방향을 같이 하겠다고 했다.

사총협은 150여 개 국내 4년제 일반대학 총장들의 협의체다. 사립대 발전과 권익보호를 위한 연구를 비롯해 대정부 논의과정에 참여한다. 사립대 재정난 타개를 위한 사립대 재정지원 특례법 제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승훈은 2017년 7월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부회장에 선임됐다. 대교협은 전국 국공립대와 사립대 총장들의 협의체로 각각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이 당연직으로 부회장을 맡는다.

이승훈은 사총협 회장 임기를 마친 후 2018년 4월 사총협 명예회장이 됐다.

이승훈 세한대 총장(오른쪽)이 2024년 1월10일 세한대 운화국제대학 설립 현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세한대>

△실용음악학과, 해양레저학과 등 ‘간판학과’ 흥행
세한대는 실용음악학과, 해양레저학과 등 간판학과로 관심을 끌었다.

세한대 실용음악과는 다양한 연예인을 배출했다. 소녀시대 효연, 배우 윤균상 등이 다닌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인국, 서인영, VOS 등 유명 가수들이 졸업했다.

윤도현밴드의 윤도현은 2015년 세한대 실용음악과에서 특강교수직을 맡기도 했다. 윤도현은 2016년 세한대 학생들을 위해 응원가 ‘비상’ 제작과 가창을 재능 기부했다.

윤도현은 언론 인터뷰에서 “특강과 축제 공연 등으로 만났던 청춘들을 위해 선배로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는데 열정 가득한 학생들을 만나면 오히려 늘 더 큰 에너지를 얻기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2008년 개설된 세한대 해양레저학과는 요트’카약’스킨스쿠버’모터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세한대는 미래 해양레저산업 인력 수요가 늘 것이라고 바라보고 해양레저학과를 개설했다.

특히 강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요트’다.

세한대는 성인 10인 이상이 탑승할 수 있는 크루저요트를 4대 보유하고 있다. 학생들은 요트를 타고 주 2회 이상 항해술과 정비술을 배우는데 학교 바로 앞에 영산강과 서해가 펼쳐져 있어 실습하기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게 대학의 설명이다.

2013년 세한대 해양레저학과 학생 20여 명은 서해, 남해를 거쳐 독도를 가는 뱃길 1000해리를 잇는 ‘독도 요트탐방’ 대장정에 나서기도 했다.

학생들은 한달 동안 목포, 여수, 거제, 부산 등을 거쳐 독도와 울릉도를 거치는 탐방을 진행했다. 해단식에는 이승훈이 직접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개교 20주년 맞아 당진캠퍼스 설립
이승훈이 개교 20주년을 맞아 충남 당진캠퍼스 설립기념식을 열었다.

이승훈은 2013년 9월25일 개교 20주년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년 역사의 기록을 토대로 구성원들의 선택과 노력은 대학을 한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훈은 이 자리에서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세계로 비상하는 글로벌 교육 선도대학이란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둥지로 탄생한 당진캠퍼스의 개교를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세한대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에 대학 일부이전계획 승인을 받아 충남 당진시 신평면 남산리 일대 10만5898㎡ 부지에 제1관을 착공하고 예능계열과 공학계열 학생 600명이 수업을 시작함으로써 당진캠퍼스 시대를 열었다.

세한대는 전남 영암군 삼호읍 소재 영암캠퍼스와 충남 당진시 신평면 소재 당진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불대에서 세한대로 교명 변경
대불대학교가 세한대학교로 교명을 바꿨다.

대불대는 2012년 6월8일 ‘세상으로 비상하는 인재들의 날개’라는 뜻의 세한대로 교명을 변경했다. 새 교명은 교직원, 학생을 대상으로 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결과물이다.

이승훈은 교명 변경과 관련해 “개교 20주년을 맞아 대불이라는 지역적 한계에서 벗어나 ‘세한’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더 큰 세상에 나서고자 한다”며 “이번 교명 변경은 첫 번째 단계이고 2013년 개교하는 당진캠퍼스가 두 번째 단계”라고 설명했다.

대불대가 교명을 바꾼 것은 불교대학이란 오해를 받기 때문이란 해석이 많다.

원래 대불대는 대불국가산업단지에서 인력을 양성하는 학교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대불국가산업단지는 전남 영암군 삼호면에 있는 국가산업단지로 ‘대불’은 인근 대아산과 나불도에서 딴 것이다. 대불단지도 ‘영암 테크노폴리스’로 더 많이 불리면서 대학명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한대가 걸어온 길
세한데는 1994년 설립된 학교법인 영신학원에 뿌리를 두고 있다. 같은해 전남 영암에 대불공과대학이 개교했다. 학교법인과 대학의 설립자인 이경수 초대 학장이 취임했다.

1995년 대불공과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1996년 종합대학 대불대학교로 승격됐다.

2012년 세한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2013년 충남 당진캠퍼스를 개교했다.

◆ 비전과 과제

이승훈 세한대 총장(가운데)이 2023년 3월24일 중국 영주직업기술학교를 방문해 양교간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세한대>

이승훈은 2024년 3월 개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으로 ‘VISION 2030’을 선포하고 글로컬 인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의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승훈은 ‘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세계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컬 대학’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디지털 혁신 선도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창의융합대학’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지역특화 교육을 활성화하고 평생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지역동행대학을 지향점으로 뒀다.

이승훈은 특히 급변하는 미래를 대비해 AI기반 산업 중심의 학사구조 개편을 예고하고 평생학습으로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세한대는 향후 30년을 내다보며 외국인 학생 유치와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지역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정주체계를 구축해 학문, 문화, 산업 등 다방면에서 성취를 일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한대는 앞서 2023년 고용노동부 주관 K-하이테크플랫폼 사업에 선정돼 지역민 및 청년들의 디지털 융합 훈련과정 운영함으로써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충남 당진시 교육국제화 특구 선정에 따라 초연결 국제화 교육도시 실현을 위한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에도 역할을 하고자 한다.

◆ 평가

이승훈 세한대 총장(앞줄 가운데)이 2017년 4월7일 숙명여대에서 열린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 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이승훈 총장은 사총협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연합뉴스>

이승훈은 아버지 이경수 세한대 명예총장을 이어 만 16년 넘게 세한대를 이끌어온 ‘장수 총장’이다.

2008년 횡령 혐의로 물러났다가 2010년 총장직 복귀 후 연임을 거치며 당진캠퍼스 이전 사업과 세한대 교명변경 추진 사업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한대는 ‘실사구시’ 학문을 표방하고 있다. 철저한 실용학문 중심의 특성화 교육을 추구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왔다.

2022년만 해도 대학평균을 밑돌던 취업률을 2023년 공시기준 68.5%로 평균(66.3%)을 넘어섰다.

법적 문제로 징역형을 받는 등 의혹과 지적이 잇따른 가운데도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대학과 적극적으로 교류를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해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시아권 학생들이 한국노동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이들에게 전문교육과 언어, 문화 등을 교육해 한국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정주가능한 방안을 지원하기도 한다.

다만 세한대는 2021년 교육부 재정지원 대상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에서 세한대는 재정 지원 대상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승훈은 정성평가에서 저조한 점수를 받은 때문으로 분석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사건사고

이승훈 세한대 총장(오른쪽)이 2023년 3월14일 중국 상하이제2공업대학교를 방문해 사화청 총장을 예방하고 양교간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세한대>

△가족 명의 유학원 통한 ‘학위장사’ 논란
일부 언론은 2024년 2월 세한대가 이승훈의 일가가 운영하는 유학원을 통해 부당한 방법으로 해외 유학생의 등록금을 받고 있으며 인력업체와 짜고 외국인 불법 입학, 취업사기, 유학생 장사 등을 벌인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동티모르 유학생 모집에 참여한 인력업체가 2023년 학생 29명의 등록금 1억여 원 중 2900만 원을 대리 선납했는데 선납계좌는 세한대가 아니라 이승훈 가족 명의의 유학원 계좌라고 보도했다. 이 유학원의 대표이사는 이승훈의 아들이고, 이승훈과 그의 부친인 고 이경수 설립자, 이승훈의 형제 등이 맡아왔다고도 전했다. 유학원 소재지 빌딩도 이승훈과 부인인 최미순 부총장, 이승훈 가족회사의 공동소유라고 했다.

나아가 해당 언론은 또 유학원이 실체가 없는 페이퍼컴퍼니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언론은 세한대가 수업 출석, 시험응시도 없이 등록금만 내면 학점을 인정해주며 대학 학위를 희망하는 중장년층에게 학위장사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교육부가 조사에 나섰다는 기사도 내보냈다.

학위장사 의혹으로 지목된 건 휴먼서비스학과다. 학생 모집정원 제한을 피할 목적으로 정원 미달학과에 우선 학생들을 입학시키고 휴먼서비스학과로 나중에 전과시키는 방법이 동원됐다는 주장도 기사에 함께 실었다.

언론은 앞서 2021년 10월 국감에서 이승훈 일가의 비리 의혹이 거론되자 감사를 검토하겠다던 교육부가 3년째 손을 놓고 있다고 교육당국의 사학 관리 부재도 지적했다.

이런 의혹 제기에 세한대는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세한대는 보도 직후 입장문을 통해 “동티모르 유학생 유치업체 대표가 학생 등록금을 약정대로 납부하지 않아 발생한 사안으로 유학생들에겐 피해가 없도록 29명 전원에게 세한대가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세한대는 이어 “세한대와 당초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허위를 제보한 이 업체와 대표에 대해 법적조치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세한대는 또한 “학생들의 등록금을 학교를 대신해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유학원은 대학과 유학생 유치 지원 협약이 체결된 민간업체로 이승훈 총장 가족이 경영하는 이 곳을 통해 공금횡령 의혹이 있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업무상 횡령’임금 미지급 혐의, 항소심서 무죄
이승훈이 업무상 횡령과 임금 미지급 혐의로 1심에서 벌금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선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판결을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3부는 2023년 11월 횡령, 사립학교법 위반,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승훈 세한대 총장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이승훈은 교비회계에서 변호사비를 가져다 사용하고 교수 월급 일부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2019년 1월 1심 재판부는 이들 혐의가 인정된다며 벌금 1200만 원을 선고했다.

검찰과 피고 모두 불복해 항고한 지 4년을 훌쩍 넘겨 열린 항소심에선 재판부가 판단을 달리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교비회계에서 지급한 변호사비와 관련해 “소송 당사자가 모두 학교법인이었던 점을 보면 변호사 비용도 학교법인이 지출해야 할 성질의 돈이었다”며 “총장의 지위로 대학 업무로 변호사비를 사용한 것으로 횡령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바라봤다.

임금 일부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서도 죄를 묻지 않겠다고 했다. 세한대가 연봉 지급과 관련 법적 다툼이 있었던 상황 등을 고려하면 임금 미지급의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이승훈에게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승훈은 2010년 12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전직 교수 5명이 직권 면직 처분 무효 확인 소송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자 변호사비 3740만 원을 교비에서 가져다 쓴 것이 확인되며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았다. 2016년 2월부터 2017년 7월엔 교직원 임금 8천여 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가 추가되며 재판에 넘겨졌다.

학교법인은 전직 교수 5명이 제기한 직권 면직 처분 무효 확인 소송과 손해배상 소송에서 결국 패했다. 그럼에도 법인이 재임용 심사절차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간접강제금과 소송비 부담이 늘게 됐다.

△댓글조적 혐의 재판에도 학장직 유지, 유죄 확정된 뒤엔 특임부총장 임명
세한대에서 MB정부 당시 경찰의 댓글조작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인물이 단과대학 학장직을 유지하고, 오히려 특임부총장에 임명됐다.

2023년 8월 언론은 정모 세한대 특임부총장이 2024년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지역구 국회의원에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 부총장은 MB정부 당시 댓글조작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조현오 전 검찰총장 등과 함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된 지 2개월 만에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다.

그는 세한대 경찰소방대학 학장을 맡던 당시 검찰에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음에도 2019년 2월까지 학장을 지냈다. 특히 2020년 2월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오히려 2022년 8월 특임부총장에 임명되기까지 했다.

1심 재판부가 “헌법 질서에 반하는 행위를 하고 경찰의 신뢰를 크게 훼손시켰다”면서 유죄를 선고했다.

그럼에도 정 부총장은 2017년 4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세한대 경찰소방대학 학장을 지냈고, 2022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특임부총장을 역임했다. 2024년 5월 현재 세한대 경찰행정학과 석좌교수로 있다.

정 부총장은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정 부총장은 앞서 2018년 12월 경찰 댓글조작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사건 당시 정 부총장은 경찰청 정보국 정보심의관이었다. 2020년 2월 1심 판결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23년 3월 항소심에선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으로 감형됐으나 역시 징역형이 유지됐다. 불복해 즉시 항고했으나 3개월 만에 항고를 취하해 형이 확정됐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당협위원장직을 유지했고 형 확정 2개월 만인 2023년 8월 광복절특사로 사면을 받으며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상고 취하는 결국 특별사면을 염두에 둔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정 부총장은 2024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지역구 국회의원직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미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떨어졌고, 2018년에도 자유한국당 당적으로 충남도지사 선거에 나갔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승훈 세한대 총장(왼쪽)이 2021년 10월2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 영상회의록시스템 발췌>

△교육부 재정 지원 대상에서 탈락
세한대가 2021년 교육부 재정 지원 대상에서 탈락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21년 9월3일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를 최종 확정했는데 세한대는 재정 지원 대상에 결국 들지 못했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수업 및 교육과정, 학생 지원 등 대학기본역량과 부정’비리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 평가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주관 아래 2015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돼 왔다.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를 통해 일반재정지원대학에 들지 못한 경우 일반재정지원사업 참여자격을 잃는다.

목적성 재정지원과 달리 일반재정지원은 대학이 폭넓게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어 대학 재정 운영에 있어 자율성이 높다.

일반재정지원대학 탈락으로 세한대는 재정난은 물론 부실대학 오명까지 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대학 안팎에서 터져나왔다.

앞서 2021년 8월17일 교육부는 세한대에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가결과 탈락을 통보했다.

이승훈은 탈락통보 열흘 만에 ‘세한가족 모두에게 드리는 안내문’이라는 글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승훈은 글에서 “기대 이하의 좋지 않은 평가로 세한 가족 모두에게 실망을 끼쳐드리게 된 점에 관해 대학 운영의 최고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결과는 정성지표인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 교수학습 역량지원, 학생지원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때문이라며 “미흡한 평가에 대해선 일정 부분 스스로 그러한 단초를 제공하지 않았는가 하는 반성도 든다”고 했다.

△국정감사서 “총장직에 연연하지 않고 집착하느냐” 질책 받아
이승훈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형법상 벌급형을 받고도 총장직 사임을 하지 않는다며 총장직에 집착한다는 질책을 받았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1년 10월2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승훈에게 2018년 대법원에서 업무상 횡령, 사립학교법 위반 등으로 벌금 1500만 원형을 확정받았고 2019년 업무상 횡령, 근로기준법 및 사립학교법 위반으로 1심 법원에서 1200만 원형을 선고받는 등 학교에 상당한 피해를 끼치고도 총장직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이승훈은 당연 퇴직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박찬대 의원은 사학법상 사립학교 교원은 재직 중 직무 관련 형법상 횡령 및 배임으로 3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연퇴직을 하도록 돼 있는데 이승훈이 당연퇴직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형법상 횡령 및 배임죄가 사학법, 근로기준법 등 타 법 위반 죄와 경합돼 선고된 벌금형이라 당연퇴직 규정을 적용하지 못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와 같은 경우라도 당연퇴직 규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당시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안을 발의했다며 이를 인지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승훈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이에 박 의원은 “본인 거취 관련 문제인데도 모르고 있는 것이냐”며 다그쳤다. 이승훈은 “총장직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고, 박 의원은 “그렇다면 총장직에 집착하는 것이냐”며 질책했다.

△총장 부인, 대학 보직 7개 ‘논란’
세한대 총장의 부인이 대학의 주요 보직을 7개나 맡고 있으며 교직원의 임용, 승진, 연봉 등과 관련된 업적평가까지 담당해 이를 통해 대학을 장악하고 있다는 언론의 지적이 제기됐다.

2021년 7월 언론은 이승훈의 부인인 최모씨가 영암캠퍼스에서 기획처장을 비롯 중앙도서관장, SRL 레저특화사업단장, 학교기업장 등의 4개 직함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진캠퍼스에서도 혁신성과관리위원장, 창의융합교육혁신원장, 중앙도서관장직 등 3개 보직을 겸직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혁신성과관리위원장은 교직원의 업적평가를 맡는데 업적평가에 따라 임용과 승진, 연봉이 결정된다. 이에 최씨가 업적평가를 통해 구성원을 통제하고 있다는 비판에 학내 일각에서 나왔다.

이 언론은 최씨가 의약품 유통업체 대표도 맡고 있다고 했다. 교직원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를 금하는 대학복무규정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7개에 이르는 보직을 맡은 만큼 많은 보직수당에 대한 지적도 제기했다.

이 때문에 2021년 10월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 이승훈은 증인으로 불려 나왔다.

이승훈은 국감 증언을 통해 “오해가 있다”면서 보직 수당은 규정상 하나만 주게 돼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러 보직을 동시에 계속한 것이 아니라 사퇴나 정년퇴직 등으로 자리가 잠시 비었을 때 겸직을 맡았던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평가하고 준비하는 등의 작업이 매우 힘들어 교수들이 중도사퇴나 고사하는 경우가 많아 평가 연속성과 일관성 유지를 위해 자신의 부인이 잠시 겸직을 했다는 것이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직이 비면 가족이 맡아야 할 정도로 사람이 없는 것이냐”며 “총장과 총장 가족들이 운영하게 되면 학교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세한대의 종합감사를 요구했다.

△기술이전 거짓 실적 위해 업체와 짜고 계약서 허위 작성
세한대가 기술이전 실적을 거짓으로 만들기 위해 업체들과 짜고 비용을 부풀려 되돌려받은 금액을 실적에 올리고 가짜 기술이전계약서를 30건 넘게 꾸몄다가 들통이 났다.

2020년 4월 교육부가 공개한 학교법인 영신학원과 세한대의 회계부분감사 결과 처분서에 따르면, 세한대 산학협력단이 기술이전 실적을 허위로 공시하기 위해 업체와 기술이전계약서를 가짜로 꾸미고 홍보업체로부터 홍보비를 4.4배 부풀려 청구하게 한 뒤 차액을 돌려받아 이를 기술이전 수입금으로 둔갑시켰다가 덜미를 잡혔다.

이렇게 작성된 거짓 기술이전계약서는 31건에 달했고 이를 대학알리미에 그대로 공시했다.

교육부는 관계자 1명에 중징계처분를 내렸다.

세한대 법인은 이사회 임원들에게 지급하는 회의 참석 거마비를 특정인에게 6배 가까이 과다 지급했다가 지적을 받았다. 다른 임원들에겐 15만 원을 지급했으나 이 특정인에겐 115만 원을 지급해 총 4025만 원이 해당 특정인의 회의 참석비로 나갔다. 교육부는 관련자 2명에 경고조치하고 추가 지급된 거마비를 다시 정산하도록 시정을 요구했다.

세한대 법인은 교원 재임용 판결을 이행하지 않다가 발생한 강제금을 교비에서 가져다 썼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영신학원은 전임교원 재임용 직권면직처분 무효 확인 판결 확정에 따른 재임용 절차 이행 가처분을 이행하지 않아 간접강제금 6300만 원이 발생하자 이를 교비회계에서 지출하는 등 법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 1억363만 원을 교비에서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로부터 허가도 받지 않고 학내 캠퍼스 민자유치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까지 들어간 사실도 발각됐다. 2016년 당시 교육부에 당진캠퍼스 기숙사 민자유치사업 허가를 신청했으나 반려되자 대학이 맘대로 기존 사업시행자로부터 기숙사 공사시행을 양도’양수받아 직접 시공했다가 적발됐다. 교육부는 관련자 3명에 경고조치를 내렸다.

그 밖에도 업무용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를 위반자들이 아닌 교비에서 대납하고 교수들이 예정보다 출장기간이 단축됐는데도 사전 정산받은 출장 여비를 학교가 돌려받지 않았으며 해외 여행 중 입시홍보비 법인카드로 면세점에서 개인물품을 구매한 사실도 확인됐다.

△학생1인당 교육비, 대학평균의 절반도 안돼
세한대의 학생1인당 교육비가 대학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법인전입금 비율은 대학평균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학진흥재단 대학재정알리미에 따르면 세한대의 2023년 공시기준 학생1인당 교육비는 882만2천 원으로 대학평균 1767만6천 원의 49.9%에 그쳤다.

전남지역평균 1231만3천 원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교육비 환원율도 저조하다.

대학평균은 220.3%인데 세한대의 경우 165.1%에 머물렀다.

교육비 환원율은 등록금수입 대비 학생에 대한 교육비 투자비율을 말한다.

법인전입금 비율도 크게 낮았다.

세한대의 법인전입금 비율은 0.4%로 대학평균 4.2%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남지역평균 1.4%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법인전입금 비율은 법인의 대학에 대한 재정적 책무성 수준을 의미한다.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도 다르지 않았다.

세한대의 경우 26.2%에 그쳤다. 대학평균은 172.3%다.

대학설립운영규정은 연간 학교회계 운영수익총액 수준의 수익용 기본재산을 확보하도록 해 대학의 재정안정성과 법인책무성을 제고하게 하고 있다.

한편 한국교육개발원 대학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4년 공시 기준 세한대의 등록금은 연간 평균 749만 원으로 대학평균 681만8천 원 대비 10% 더 비쌌다.

◆ 경력

이승훈 세한대 총장(왼쪽)이 2024년 4월17일 주광주 중국 총영사관에서 고경기 총영사와 양 기관의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세한대
이승훈 세한대 총장(왼쪽)이 2024년 4월17일 주광주 중국 총영사관에서 고경기 총영사와 양 기관의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세한대>

2006년 대불대(현 세한대) 제 5대 총장으로 취임했으나 업무상횡령죄로 2008년 물러났다.

2010년 총장으로 복귀했다.

2017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남북사회통합연구원 이사, 사단법인 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이사장, 사단법인 4월회 공동의장, 대한바둑협회 부회장,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이사로 있다.

◆ 학력

서울 광성고를 졸업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MBA과정을 밟았다.

서강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전주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이승훈의 부친은 세한대의 설립자인 고 이경수 세한대 명예총장이다.

대학설립 당시인 1995년 목포녹십자병원도 함께 개원했다. 이경수 설립자는 의사 출신이다. 이어 목포중앙병원, 광양노인전문요양병원, 광양중앙병원 등도 문을 열었다. 의대 설치에 대한 의지를 갖고 대학을 설립했다.

이경수 설립자는 대불공과대학 설립 당시 1993년부터 2001년까지 총장직을 맡아오다 1년간 최인기 전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총장직을 맡겼다. 다시 2002년 이경수 총장이 돌아왔고 2006년부턴 아들인 이승훈이 총장직에 올랐다. 부친 이경수 설립자는 11년간 총장을 맡았고 이승훈은 2024년 16년째 총장직에 있다.

이경수 명예총장의 자녀이자 이승훈의 형제로 전남도의원을 지낸 이호균 목표과학대학교 총장, 이승택 목포중앙병원 원장이 있다.

이승훈의 부인은 최미순 세한대 부총장이다. 세한대 기술지주회사 대표직함도 갖고 있다.

◆ 상훈

1995년 교육부장관 표창과 2005년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회장 표창을 받았다.

2010년, 2013년, 2014년 전남도지사 표창을 수여받았다.

2012년 자랑스러운 미시간대 동문상을 받았고 2017년 경찰청장 표창, 2019년 통일부장관’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기타

이승훈의 2020년 연봉은 1억6209만 원이란 언론보도가 있었다.

◆ 어록

이승훈 세한대 총장(왼쪽 다섯 번째)이 2024년 1월10일 세한대 운화국제대학 설립 현판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한대>

“인구 소멸과 생산인력 감소 대책을 해결하고자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재빨리 움직이고 있지만 청년 인구 유입, 정주인구 확대와 지역 경제 유발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 청소년 인구의 유출을 억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학생들이 지역 대학에 진학해서 지역에서 일자리를 잡아 정주하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가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 (2023/05/12, 목포시민신문 칼럼에서)

“인구증가율의 감소에 따른 학령인구의 급감이 초중등학교 뿐 아니라 대학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정치경제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이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교육기관의 설립 취지는 양극화 문제 해결인데도 그동안 특성화된 대학들의 성장이 더뎌져 뒷받침 되지 못했다. 이제라도 교육산업이 굴뚝없는 고 가가치 산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지역민과 산업체들과의 긴밀한 연대가 필요하다 하겠다.” (2019/04/22, 목표시민신문 인터뷰에서)

“교육개혁의 목표가 각기 다른 대학들을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처럼 재단하는 교육의 현실이 못내 아쉽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대학 교육을 앞서 개척해 나가야 하고 이를 뒷받침할 초’중등교육을 이끌어가기 위해 대학입시의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해야한다.” (2017/04/09,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20대 신임회장 취임식에서)

“들국화 한 개는 아름답지 않지만 많이 모여 있으면 아름답다. 이렇게 들국화와 같이 개개인이 잘 하는 것 보다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다른 사람의 능력을 키워줘 자신까지 빛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2012/06/22, 프라임경제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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