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코스닥 시장 상장
패션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가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 2071대 1을 기록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브랜드가 13일~14일 양일 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은 2071.41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약 4조3499억원이 몰렸다.
일반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에 해당하는 30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총 6억2142만378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앞서 노브랜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2044개 기관이 참가해 1075.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신청 주 수는 9억6804만8822주로 집계됐다.
노브랜드는 오는 17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공모 자금은 신규 공장에 투자해 생산력을 높이고, 새로운 고객사를 유치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노브랜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의류 제품을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해 수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다. 대형 할인점 브랜드부터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 온라인·SNS 기반 미래지향적 브랜드,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폭넓은 고객사를 확보해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바이어 다양성을 자랑한다.
회사는 고객사가 필요한 상품을 요청하는 것만으로 계절별 디자인 기획부터 소재 결정, 원단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진행하는 ‘숍 앤 어돕트(Shop & Adopt)’ 프로그램을 실행·확대 중이다.
여기에 실물 샘플을 대체한 3D샘플과 런웨이를 구성하고, 생성형 AI를 적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브랜드별 아이덴티티를 살린 디자인을 제안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대체 불가능한 수준 높은 의류를 제작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노브랜드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기대해주신 만큼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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