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689억 원, 영업이익 2605억 원, 당기순이익 321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세다. 매출 13%, 영업이익 48%, 당기순이익 32% 각각 줄었다.
지난해와 달리 1분기 실적 성장을 이끌 신작이 없었고, 기존 게임의 자연 감소세가 감지됐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53%, 중국 27%, 북미 9%, 기타 8%, 일본 3% 순이다. PC 비중은 73%, 모바일은 27%다.
한국 지역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5124억 원이다. 국내 매출을 플랫폼별로 보면, PC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든 3661억 원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4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지역 매출액은 32% 감소한 260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에 지난 12월 말 게임 내 경제 균형이 흔들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MAU와 과금 사용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북미 지역은 2배에 육박하는 92% 성장세를 보였다. ‘더 파이널스’와 ‘데이브 더 다이버’ ‘메이플스토리’ 등에 힘입어 지난 1분기 886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기타 지역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성장한 746억 원으로 집계됐다. ‘메이플스토리’가 최대 분기 매출 수익을 기록했고, ‘메이플스토리M’과 ‘블루아카이브’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
일본 지역은 전년 수준(0.58%)의 매출 324억 원을 기록했다. ‘블루 아카이브’ 3주년 업데이트로 호응을 얻었다.
넥슨은 2분기 기존 게임의 지역 확장에 나선다. 지난 4월 ‘히트2’를 일본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출시했으며 오는 21일에는 중국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작으로는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와 ‘마비노기’ IP를 계승한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DFU)’의 다중 우주를 배경으로 한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3인칭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등을 준비 중이다.
이정헌 대표는 “올 1분기는 전사 역량을 집중해 유저 만족도 향상과 참여도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었다”며 “21일 중국에 출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시작으로 참신한 게임성과 강력한 IP로 무장한 게임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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