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하선급금 3811억 ‘역대 최대’
서울농협은 14일 농협중앙회 서울본부 2층 대강당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서울·산지농협 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도농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농협은 ‘희망을 드리는 서울농협, 행복을 누리는 농촌농협’이란 주제로, 출하선급금 전달식 및 도농상생 공동사업 협약식을 실시했다.
출하선급금은 산지농축협의 농축산물 유통과 경영을 돕는 자금으로, 서울농협은 2004년 지원을 시작한 이래 21년간 누적액 2조8268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산지농축협 대상으로 역대 최대 금액인 3811억원이 무이자로 지원될 예정이다.
서울농협은 출하선급금 전달과 함께 도농상생 공동사업 협약식을 개최하며 농촌농축협 경제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도농상생 공동사업은 농업인의 실익증진 및 사업의 규모화를 통한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도시·농촌 농축협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서울농협은 농산물 판매확대 및 경제사업 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 여력이 부족한 농촌농축협에 투자하거나 판매장을 무상으로 제공하여 농촌농축협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농협은 ▲영동농협-전남 금천농협 하나로마트 신축 투자, 전남 동강농협 주유소 신축 투자 ▲동서울농협-경기 관인농협 판매장 무상 제공 ▲영등포농협-경북 대가농협 APC 신축 투자 ▲서울원예농협-전남 영암농협 주유소 신축 투자 등 총 5건의 도농상생 공동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농협 하나로마트 농산물 공동구매 및 마트 통합행사를 실시하며, 산지에 질 좋고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출하선급금 지원과 도농상생 공동사업은 물론 농축산물 판로 확대, 영농자재 지원 등 도농상생을 위해 여러모로 힘써 주고 계신 서울농협 조합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협중앙회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이번 출하선급금과 도농상생 공동사업 추진이 산지농협 경제사업 확대의 밑거름이 되고, 농업·농촌과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농협은 도시농협으로서 農의 가치를 확산하고, 도농균형발전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