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텐센트가 운영하는 음악 플랫폼 텐센트 뮤직(01698.HK)의 주가가 양호한 실적 영향으로 장중 한때 12% 이상 상승하는 등 지난 22년 홍콩 증시 상장 이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텐센트 뮤직이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총 매출이 67억 7천만 위안(약 1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지만 온라인 음악 구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한 36억 2천만 위안(약 6900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텐센트 뮤직의 2024년 1분기 순이익도 15억3000만 위안(약 2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다. 또한 온라인 유료 사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1억 1,350만 명으로 지난 분기 대비 680만명 증가하여 단일 분기 최대 증가 기록을 세웠다.
중국국제금융공사(3908.HK)는 ‘텐센트 뮤직의 2024년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는 텐센트 뮤직의 선도적 지위와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하면서 2024년과 2025년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5.4홍콩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텐센트 뮤직(Tencent Music Entertainment Group, TME)는 중국의 온라인 음악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온라인 음악, 노래방 및 음악 중심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QQ Music, Kugou Music, Kuwo Music, Wesing 등의 앱이 있다.
2018년 12월 나스닥에 상장했고 2019년 9월에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했다. ‘중국 전체 음원 판권의 80%를 소유’하고 있으며 대주주로는 텐센트 홀딩스(53.2%), 스포티파이(8.3%)가 있다.
알렉스 푼 모간스탠리 분석가는 “매크로 환경에 위험과 경쟁이 적어 3년 안에 텐센트뮤직 매출이 2배, 수익이 3배로 성장할 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텐센트 홀딩스(0700.HK)의 2024년 1분기 실적 또한 양호했다. 매출은 1,561억 위안(약 29조 5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순이익도 418억 위안(약 7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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