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2024년(2023년도 실적) 정부합동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정부합동평가는 전국 지자체의 국정 주요 시책 추진 능률 성과 효과성, 책임성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능력을 검증하는 평가다.
올해 평가는 6개 국정 목표 89개 지표와 도정 역점 시책 11개 지표 등 총 100개 지표를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실적을 평가했다.
이번 수상으로 경주시는 2022년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이후 2년 만에 1위 자리를 되찾게 됐다.
부상으로 확보한 상사업비 1억5000만원은 시민들의 건강 증진 또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곧바로 쓰일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국·도정 추진 행정 역량 부문이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경주시는 문화누리카드 사업예산 집행률, 위기 청소년 지원 수준 및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성취도, 지역사회 치매관리율,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배출 사업장 환경 관리 개선도 등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문화·교육·경제·보건·복지·환경·농축산 분야에서 정량 지표 목표 달성률 91%를 달성하면서 타 지자체 대비 압도적인 점수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적극 행정 활성화 노력도(적극 행정 성과) 평가 항목에서는 경북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정량 지표를 달성하면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경주 해안길 비치코밍(Beach Combing), 잔반제로 캠페인 등 7건이 정성 지표 평가 우수 사례로 채택되면서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기여도가 최상위로 평가됐다.
경주시는 2년 만에 다시 1위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과 관련해 부시장 주재 추진 상황 보고회 개최, 정성 지표 전문가 컨설팅, 미달성 지표 수시 관리 등 적극적으로 단계별 대응 전략을 수행해 온 데 따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경주시 공무원 전부가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준 데 따른 성과이자 경주시의 높은 행정 역량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경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행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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