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4일(현지시각) 499달러(약 68만원)의 인공지능(AI)스마트폰 ‘픽셀8a’를 출시했다. 회사 측은 픽셀8a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강조했다.
픽셀8a 가격은 128GB 모델 기준 499달러(약 68만원)다. 상위 모델인 픽셀8이 699달러(약 96만원), 픽셀8 프로가 999달러(약 138만원)부터 시작한 것에 비하면 저렴하다. 구글은 픽셀8a에 대한 사전예약을 지난 7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시작했다.
회사는 특히 생성형 AI 기능을 앞세웠다. 해당모델은 회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픽셀8프로에 들어간 생성형 AI ‘제미나이’, 시끄러운 배경음을 제거해주는 ‘오디오 매직 이레이저’, 비슷한 여러 장의 사진 중 가장 좋은 사진을 선택해주는 ‘베스트테이크’ 등 다수의 AI 기능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어두운 환경에서 선명한 사진이 가능한 ‘나이트 사이트’, 긴 문서 요악, 화면에 원을 그려 검색하는 ‘서클 투 서치’, 음성 통화를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실시간 통번역’ 기능도 들어갔다.
특히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했으며 플라스틱 후면과 알루미늄 프레임이 적용됐다. 전작 픽셀7a와 비교해 120Hz 화면 주사율이 40% 가량 개선됐다. 액츄어(Actua)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더 밝은 화면을 자랑한다.
픽셀 8a에는 플래그십폰과 동일한 텐서 G3 프로세서 칩이 적용됐다. 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가, 후면 카메라는 6400만 메인 카메라에 1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이 외에도 18W 유선과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4492mAh 배터리, IP67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다.
픽셀8a의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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