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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아(000270)에 대해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가 둔화하는 것) 우려가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실적 성장세는 하반기에 주춤할 수 있으나 2분기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실적에서도 강력한 손익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바 있다”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피크아웃 우려를 재차 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실적 성장세 둔화가 우려되지만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로 제시했던 매출액 101조 1000억 원, 영업이익 12조 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고환율로 누렸던 환차익이 하반기까지는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신 연구원은 “하반기 기아는 매출액 53조 원, 영업이익 5조 5000억 원, 영업이익률 11.1%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주요 시장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실적 모멘텀만으로는 주가 상승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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