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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인 EV6가 더욱 완벽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EV6는 2021년 출시 이후 글로벌 누계 21만2000대가 팔렸으며 지난해 국내 판매량 1만7227대로 전기차 시장 1위를 달성했다. 수상 실적도 화려해 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를, 지난해에는 ‘북미 올해의 차’를 차지했다.
14일 기아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EV6’의 계약을 시작했다. 신형 EV6는 3년 여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의 신규 패밀리룩을 반영한 역동적인 디자인과 84kWh의 4세대 배터리 탑재로 494㎞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적용…역동적으로 진화한 디자인
EV6는 ‘현대적인 대비’를 콘셉트로 더욱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났다. 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 주행등(DRL)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정교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주는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휠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으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화했다. 후면 범퍼 하단부에 전면부 범퍼와 같은 날개 형상의 디자인으로 역동적인 느낌을 통일감 있게 구현했다.
함께 출시되는 GT-라인 모델은 전·후면 범퍼를 스포티한 형상으로 변경하고 프론트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전용 20인치 휠을 추가했다. 외장 색상은 EV6가 아이보리 매트 실버를 비롯해 총 8종, EV6 GT-라인 모델은 울프 그레이 등 5종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더욱 세련된 디자인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깔끔하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을 주며 역동적인 그래픽의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트로 실내의 수평적인 조형을 강조했다. EV6는 미디움 그레이 등 4가지의 내장 색상을 적용할 수 있으며 GT-라인 모델은 전용 색상인 블랙&화이트가 적용된다.
늘어난 주행가능거리…향상된 주행경험
EV6는 배터리 용량이 77.4kWh에서 84kWh로 늘어났으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롱레인지 2WD 모델(19인치·빌트인캠 미적용) 기준 475㎞에서 494㎞로 증가됐다.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에 적용됐던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는 거친 노면에서의 승차감을 개선했으며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강화했다. B필러 두께 증대 등 차체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해 우수한 안전성도 확보했다.
기아는 EV6에 차량과 사용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대거 탑재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다채로운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이밖에도 기아 디지털 키 2·지문 인증 시스템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사양이 탑재됐다.
EV6는 다음달 출시 예정으로 전기차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라이트 5260만원·에어 5530만원·어스 5935만원·GT-라인 5995만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하면 고객들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올해 EV6에 이어 소형 SUV EV3를 통해 전기차 리딩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EV4·EV5 등 전용 전기차를 지속 출시하고 다양한 충전 인프라·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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