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4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공공부문 클라우드 투자의 수혜로 실적이 늘었고,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16.7%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한글과컴퓨터의 종가는 2만5600원이다.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30.7% 증가한 546억원, 영업이익은 161.9% 늘어난 64억원이다. 별도 소프트웨어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121억원을 기록해 호실적을 실현했다.
기업 내부 데이터센터 서비스인 온프레미스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투자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글과컴퓨터는 비수기와 광고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성수기로 분류되는 작년 4분기보다 영업이익이 1.7% 포인트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하반기로 갈수록 한글과컴퓨터가 공공부문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투자 흐름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 매각 시 본업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 글로벌 AI 기업 인수합병(M&A) 추진 등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방향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위원은 “제품 라인업 추가와 공기업 및 민간기업의 AI 채택이 급증함에 따라 실적에 빠르게 반영될 것”이라며 “주가 재평가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글과컴퓨터는 본업의 성장 기조 속에 비주력 자회사를 매각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AI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으로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매력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