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합금융이 한국포스증권과 합병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서에 명시한 합병 법인의 이름이 ‘우리투자증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새 증권사를 출범할 때도 우리투자증권 명칭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종금은 지난 3일 포스증권과 합병하면서 계약서에 첨부된 정관에 법인 상호를 ‘주식회사 우리투자증권’으로 기재했다. 우리투자증권이라는 이름은 우리금융이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의 합병을 발표하면서 가칭처럼 소개된 바 있다.
이정수 우리금융 부사장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순위로 검토 중”이라며 “사명에 ‘투자’가 들어가 그룹 비전인 기업금융(IB) 부분을 좀 더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금융 측은 우리투자증권 매각 이후에도 상표권을 유지한 만큼 다시 해당 명칭을 사용하는 데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