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인터넷(IP)TV 3사의 가입자가 총 2165만 9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 느는 데 그쳤다. 3사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인한 코드커팅(유료방송 해지) 속에서 콘텐츠 제휴는 물론 인공지능(AI) 신기술 도입을 늘리며 가입자 이탈을 막는 데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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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이달 중 IPTV 서비스 ‘비티비(Btv)’에 넷플릭스 제휴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Btv 가입자는 기존 IPTV 서비스에 더해 결합 할인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을 한번에 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요금제 선택지와 콘텐츠를 늘려 가입자와 매출 증가를 꾀한다. SK텔레콤도 모바일 요금제와 OTT를 결합한 제휴 요금제 등을 순차 출시할 방침이다.
SK텔레콤 및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 AI 협력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미 코난테크놀로지와 고객 문의용 챗봇 ‘챗비’를 내놓고 고도화하는 등 생성형 AI 도입을 시작했다. 올해는 방송 출연자의 옷과 액세서리를 바로 검색해 구매 페이지로 연결해주는 ‘AI 쇼핑’ 기능을 추가했고 SK텔레콤 AI 에이전트(비서) ‘에이닷’을 접목해 콘텐츠 추천과 검색, 재생 등을 대신해주는 미디어 에이전트도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지난달 미디어 분야 AI 기술을 한데 모은 솔루션 ‘매직플랫폼’을 공개했다. AI가 특정 인물이 등장하거나 노래하는 장면만 추려서 보여주는 ‘AI 골라보기’, AI가 밀리의서재·지니뮤직의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AI 오브제북’ 등을 출시할 방침이다. ENA는 예능, KT스튜디오지니는 드라마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집중해 콘텐츠 경쟁력도 높인다. LG유플러스도‘유플러스티비(U+tv)’에 ‘미디어 에이전트’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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