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아티스트의 활동 부재로 인한 외형 역성장이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6만원으로 하향했다. 전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종가는 4만550원이다.
올해 1분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873억원,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70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975억원, 영업이익 77억원)를 하회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규 지식재산권(IP) 런칭 비용 및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이익률 훼손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6억원, -67억원을 기록했는데, 주요 IP 활동 공백이 있었던 과거 분기 평균 매출액과 비교할 때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됐다”며 “고마진 매출 공백 및 외형 축소에 따른 이익 감소, 베이비몬스터 론칭 비용과 신규 IP 투자 비용, 무형자산 상각비, 투자 상품 평가 손실 등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2분기 베이비몬스터 데뷔에 이어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소속 아티스트 활동성이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특히 베이비몬스터의 가파른 성장 곡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앨범 판매량 46만장,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 1000만명, 유튜브 월간 조회수 3억5000만 등 글로벌 주목도가 높은 상황으로 내년 빠른 수익화가 예상되는데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 시점과 맞물려 가파른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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