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한 지 7일 만에 100만 뷰 코앞
인테리어에서 요리까지
오이김밥 레시피 SNS에서 화제
지난 5월 6일 방송인 최화정이 유투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공개했다. 영상은 공개되지 얼마 되지 않아 일주일 만에 100만 뷰에 육박하는 화제를 낳았다.
SBS FM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27년간 한번도 진행자가 바뀌지 않았던 것으로 유명하다지만, 영상으로만 소통해야 하는 유투브는 음성으로만 듣는 라디오와 채널의 특성이 다르다.
오랫동안 청취자들에게 사랑받는 DJ였던 최화정이 유투브에서도 호평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정리해 보았다.
최화정의 집 인테리어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최화정의 집 인테리어다. 감각적인 원색으로 배색된 최화정의 집 인테리어는 마치 팝아트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면이 있다.
실제로 최화정의 집에는 현대 예술 작품들이 곳곳에 놓여 있다. PD가 “저건 깡통인가요?”하고 질문했던 토마토 캔을 연상시키는 작품은 독일 산업 디자이너인 ‘잉고 마우러’의
그 외에도 최화정의 부엌은 직접 조색한 노란색 페인트, 연두색 수납장에 붙은 키치한 메모들, 풍성한 핑크색 꽃으로 가득 찬 꽃병 등으로 가득 차 있어 마치 웨스 웨더슨의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감각적인 색감을 자랑해 주목을 모았다.
이날 최화정은 10년 넘게 입고 있다는 빨간 색 체크 남방을 입고 나왔는데, 한 네티즌은 이를 두고서 “60~70년대 외국 주방 화보에 있는 외국 모델 같다. 특히 빨간 체크무늬 셔츠랑 노란싱크대는 정말 찰떡이네요.”라는 평을 남겨 공감을 모았다.
화제가 된 오이 김밥
최화정은 이날 제작진에게 자신이 개발한 ‘오이 김밥’을 만들어 주었다. 오이 김밥을 두고 최화정은 “이 음식으로 2kg을 감량했다. 다이어트에 좋다.”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최화정이 자부한 오이 김밥은 레시피는 무척 간단했다. 단촛물 넣은 밥을 김 위에 올린 채 껍질의 오돌도돌한 부분만 제거한 오이를 통째로 올린 후 김밥을 말고, 참기름을 바른 뒤 땡초 된장을 올린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보통 김밥에 드는 품보다도 적게 들어간 오이 김밥이었지만, 시식해본 PD는 정말 맛있다는 평을 남겼다.
최화정은 이에 관련해서 “원래 가장 아름다운 건 정말 단순한 거야. 아름다운 것은 정말 간단해야 해.”라는 말을 남겼다.
이 영상이 공개된 6일부터 오이 김밥의 관심도는 급증하기 시작했다. 각종 SNS에서는 레시피대로 해서 먹은 인증샷이 올라오기도 하였다.
인기 유투브 코메디 채널인 ‘피식대학’에서는 “오이김밥은 맛있게 먹으면 진짜 0칼로리”라는 댓글을 달아 웃음을 유발하기도 하였으며, “간단한 레시피라 해서 먹어봤는데 여름에 먹기에 정말 상큼하고 좋다.”라는 증언 역시 쏟아지고 있다.
간단하지만 맛있는 오이 김밥이 최근 탄수화물을 줄이고 저염 식단을 찾는 이들에게는 좋은 다이어트 식단 레시피가 되어준 셈이다.
여름 별미 국수
지난 5월 11일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여름 별미 국수를 해먹는 모습이 담겼다. 일본의 대나무 국수인 ‘나가시소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 이 국수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
여름 별미 국수 역시 ‘아름다운 건 간단해야 한다’는 최화정 식 미학이 담긴 간단한 레시피를 자랑한다.
소면을 삶아 얼음 물에 넣고, 쯔유와 청양 고추를 섞여서 만든 소스장에 찍어 먹는 여름 별미 국수는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조리법이었으나 제작진들은 배가 부른 와중에도 계속 먹게 된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얼마 대단하냐. 자기 음식을 저렇게 내주는데 본인이 요리도 해주는게 즐겨. 진짜 멋지잖아.”,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저렇게 멋있게 풀어내는 어른!!! 너무 매력있어요.”, “왜 이제야 유튜버하신 건가요? 보고 있으면 너무 기분좋아지고 상큼해지는 느낌입니다. 정말 이시대 여성들의 최고의 워너비”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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