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추포모팅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뮌헨을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나는 결정이 확정됐다. 추포모팅은 이번 여름에 새로운 클럽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포모팅은 카메룬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190cm에 육박하는 우월한 체격 조건을 비롯하여 신체적 능력이 아주 좋은 공격수로 체구에 비해 유연하고 빠른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다. 신체 조건이 좋기 때문에 제공권 경합 능력도 수준급이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추포모팅은 함부르크를 연고지로 하는 토이토니아 05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00년 알토나 93으로 팀을 옮겼고, 2004년 함부르크 SV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2006-07시즌 추포모팅은 프로 계약을 맺었고, 2008-09시즌부터 1군팀 선수로 등록됐다.
2009년 8월 추포모팅은 FC 뉘른베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추포모팅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포함해 27경기 6골을 넣었고, 뉘르베르크의 1부리그 잔류에 기여했다. 2010-11시즌 함부르크로 복귀한 추포모팅은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어 마인츠로 이적했다.
이때부터 추포모팅의 FA 이적이 계속됐다. 추포모팅은 마인츠에서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2014년 여름 샬케 04로 FA 이적했다. 이후 2016-17시즌이 끝난 뒤에는 스토크시티와 자유 계약으로 3년 계약을 체결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추포모팅은 스토크시티가 2부리그로 강등된 뒤 파리 셍제르망(PSG) 유니폼을 입었다. 2019-20시즌 추포모팅은 PSG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경험했고, 2020년 10월 뮌헨으로 이적을 확정했다.
2020-21시즌 추포모팅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당시 추포모팅은 32경기에서 9골 1도움으로 서브 공격수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뮌헨은 추포모팅과 2023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화답했다.
2021-22시즌에도 2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9골 5도움으로 전 시즌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추포모팅은 30경기에 출전해 17골 4도움을 기록하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역전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뮌헨은 좋은 활약을 펼친 추포모팅과 2024년까지 재계약했다.
올 시즌에도 추포모팅은 해리 케인의 백업으로 나서고 있다. 추포모팅은 분데스리가 27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3경기 3골 2도움.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아쉬운 퍼포먼스와 스탯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올 시즌에는 뮌헨에서 리그 우승까지 레버쿠젠에 뺏긴 상황이다. 결국 추포모팅은 이번에도 FA 이적을 선택했다. 추포모팅은 2024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백업 공격수로 제격인 추포모팅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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